국내 최고 권위의 패션경연대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의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
올해로 34번째 열리는 대한민국패션대전은 국내 유일의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패션 콘테스트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아래 한국패션협회가 매년 주관하고 있다.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은 오는 11월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전시컨벤션 센터인 SETEC(세텍)에서 열리며, 내달 29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대한민국패션대전 참가 자격은 국내외 거주 한국 국적 보유자로 연령, 경력, 소속 등에 제한이 없다. 신청은 한국패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접수를 마쳤으면 오는 7월 25일까지 협회에서 제공한 제작서에 스타일화, 도식화, 콘셉트, 소재 등을 제시한 디자인맵을 제출해야 한다. 디자인맵 제작 테마는 6월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하면 스타일화 및 실물표현능력, 패턴메이킹 실기 등 2차 심사가 8월 18일에 진행된다. 스타일화를 통한 디자인 실기는 제시된 주제에 따라 제작하게 되며 본인이 디자인한 스타일 중 1개를 선택, 실물표현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또 패턴메이킹 실기는 제시된 문제에 따라 평면 또는 입체 패턴을 택일하여 제작하면 된다.
1~2차 심사를 거쳐 통과한 30여 명은 9월 8일에 브랜드협업 PT 심사가 이뤄진다. 협업브랜드에서 모티브를 얻어 10개 스타일에 대한 컬렉션을 디자인맵으로 제작하게 되며 최종 본선진출자 15명은 실물 및 면접 심사를 거쳐 11월 16일 최종 본선 무대에 올려진다.
대한민국패션대전 수상자 전원에게는 패션 스타트업 지원금과 패션업체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3개월간 인턴쉽 기회를 제공한다. 상위 수상자 1명에게는 파리에스모드 1년 유학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수상자 중 창업 예정자, 브랜드 시작 단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경영지원(비즈니스 플래닝, 재정, 회계, 법률, 비용 및 가격책정, 생산 판매전략, 마케팅&홍보 등)과 소재/봉제/디자인/마케팅/브랜딩 관련 교육 및 해외시장 진입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디브랜드와 유통업체, 패션업체간 비즈니스 연계의 장인 ‘인디브랜드페어’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향후 대한민국패션대전을 통해 가능성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그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한국의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년부터는 패션산업의 대국민 인식제고 및 대중화를 위해 대한민국패션대전의 심사과정 및 역대 수상자 활동 현황, 본 행사 내용 등을 TV를 통해 방영하며 본 행사 또한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