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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TALK] 벨스타프 2017 S/S 맨즈 컬렉션

[ITEM TALK] 벨스타프 2017 S/S 맨즈 컬렉션 | 1

벨스타프(Belstaff) SS17 컬렉션은 1971년 오토바이 영화 ‘온 애니 선데이(On Any Sunday)’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컬렉션은 ‘온 애니 선데이’와 마찬가지로 오토바이 트랙 안팎에서 근심 걱정 없이 살아가는 남녀의 자유로운 태도를 찬미한다. 이 컬렉션의 색과 디자인은 이 영화의 색조를 참조하고 그 시대와 관련된 벨스타프 아카이브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벨스타프 남성 디자인 부사장 Frederik Dyhr는 “1970년대 초는 자사가 정체성을 확립하던 시기”라며 “당시 유럽과 미국의 가죽 제조업체들은 진정으로 색을 수용하고 사상 처음으로 색을 기반으로 하는 개인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벨스타프는 여성 봄 17 프리 컬렉션에 소개된 5가지 룩도 이 컬렉션에 포함했다. ‘온 애니 선데이’에 등장한 1970년대 초의 근심 걱정 없는 바이커에서 영감을 받고 경주 모티프가 풍부한 스웨드, 전문 아우터웨어, 데님 및 가죽을 사용했다.

벨스타프 CEO Gavin Haig는 “자사는 90년이 넘는 역사를 통틀어 항상 이중 성별 브랜드를 추구했다”며 “최초의 여성 어답터부터 시작해 아멜리아 에어하트와 에이미 존슨 같은 선구적인 여성 비행사를 거쳐 최근 자사의 홍보 대사들인 케이트 모스와 리브 테일러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캠페인에는 항상 남성과 여성을 함께 등장시켰으며 제품 발표에서도 남성과 여성을 함께 선보였다. 이번 시즌은 출발을 위한 적기로 느꼈다”고 말했다.

벨스타프는 이번 컬렉션을 발표할 때도 영국적인 특색이 물씬 풍기는 장소를 선택했다. 바로 웨스트민스터 사원 맞은 편에 위치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센터가 그곳이다. 컬렉션 발표 행사는 공교롭게도 90세를 맞이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 오찬과 같은 시점에 열렸다. 90세 생일 오찬은 지척에 위치한 더 몰에서 진행됐다.

월드 트라이얼(World Trials) 대회에서 12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Dougie Lampkin MBE가 벨스타프 고객과 대중에게 스릴을 안겨줄 바이크 스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벨스타프를 착용했던 바이크 왕족 출신인 그는 전통을 이어가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브리티시 트라이얼(British Trial) 대회에서 11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Dougie Lampkin보다 훨씬 이전 시대를 빛낸 경주 대회 전설 Sammy Miller MBE (1933년생)도 빈티지 1962 Trialmaster(벨스타프가 1948년에 출시한 4포켓 왁스 코튼 재킷. 지금도 여전히 베스트셀러다)를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경주 인생 30년 동안 벨스타프를 고집했으며 자신에 맞게 Trialmaster를 변경하고자 벨스타프와 협력하기도 했다. 벨스타프는 전설이라 불리는 Sammy Miller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오토바이 라이더가 선호하는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벨스타프는 최근 Sammy Miller 재킷을 출시함으로써 벨스타프 브랜드와 오토바이 세계에 대한 그의 기여를 치하했다.

이번 시즌 벨스타프는 전설적인 사진 에이전트 Magnum Photos와 손잡고, 의류 외에 모험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액세서리 라인도 출시한다.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Magnum 사진작가 Paolo Pellegrin은 Dyhr와 머리를 맞대고 Magnum X 벨스타프 카메라백을 만들었다. 사진 촬영을 하지 않는 고객의 경우에는 이 제품을 주말 여행용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Colonial 백(브래드 피트와 윌 스미스가 사랑해 마지 않는 백)은 오늘날 고객에 맞게 업데이트돼 가죽 트림, 새로운 하드웨어 및 접근성을 높이는 기능 등을 선보인다. 이 백을 보완하기에 좋은 제품으로는 백팩과 토트백이 있다. 모든 백은 캔버스로 만들고, 가죽 트림이나 벨스타프의 독자적인 핸드 왁스 가죽을 덧댔다.

Pellegrin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모습을 담아 이 컬렉션을 촬영했다. 이 컬렉션의 캠페인은 오는 7월부터 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벨스타프가 선보이는 “당장 보고, 사야 하는” 또 다른 제품은 선글라스다. 벨스타프는 두 해 연속 여름 선글라스 기획을 위해 NativeSons와 손잡았다. 올 여름에는 크기가 다소 작아진 조종사용 선글라스 Ryder를 출시한다. 100개 한정 판매되는 이 선글라스는 컬렉션 발표(6월 13일) 다음 날 매장 및 Belstaff.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벨스타프와 우정을 쌓아온 Bremont가 컬렉션 발표에 사용할 시계를 4개 대여했다. 이들 시계는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모험과 항공이라는 가치에서 영감을 받았다. 벨스타프는 그 보답으로 Bremont가 공식 시계 파트너로 지정된 아메리카 컵(이번 주말)에 출전하는 Bremont Horsemen 조종사를 위해 맞춤 재킷 3벌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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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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