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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29일 개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29일 개최 | 1

오는 29일 전국이 들썩이는 할인행사와 축제가 시작된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예정된 가운데 롯데백화점 등 유통업체가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올해 참가 업체는 물론 세일 품목, 세일 폭 등 판이 확대됐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지난해 각각 진행되었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산업부)와 ‘코리아그랜드세일’(문체부) 행사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축제기간 중 각종 한류 문화 행사를 집중 개최해 ‘쇼핑+관광+한류’가 융합된 글로벌 명품 축제를 만들어 나가기로 한 것.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업계(유통․제조업체․관광업계)·문화계 공동으로 민관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이번 축제를 내실 있게 준비해 왔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전국 유통‧제조업체가 대거 참여해 가전, 자동차, 의류‧패션,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9일부터 10.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할인행사(9.29∼10.9)와 외국인 대상 관광 프로그램(10.1∼10.31), 지역별 특색있는 55개 문화 축제(9.29∼10.31)가 한데 어우러진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관광축제로 개최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침체된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에게 “살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특징은 참여기업과 할인품목‧할인율이 작년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대비 대폭 확대되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할인상품이 준비됐다.

전국 백화점‧대형마트‧면세점 등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가전‧자동차‧패션‧화장품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소비자가 선호할 만한 품목을 대폭 구비했다.

정부는 20일까지 168개 업체(매장수 기준 4.8만여개)가 공식참여업체로 등록해 작년대비(유통 92개업체) 대폭 증가했고 백화점 입점‧납품업체 1,500여개, 대형마트 납품업체 1,000여개까지 포함하면 전체 참여업체는 약 2,5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제조업체 43개사(가전‧자동차‧의류‧화장품 등), 유통업체 116개사(주요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쇼핑몰‧면세점‧편의점 등), 서비스업체 9개사(외식‧공연‧금융 등) 등이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29일 개최 | 2# 유통업체, 아파트 경품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

우선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유통사들이 이 기간 동안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하는데 세일 기간 동안 분양가 7억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원 등 1등 경품 금액 역대 최대인 총 11억원을 1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이번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750여개에 이른다.

현대백화점은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문화공연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및 아울렛 19개 전 점포에서 오는 16일까지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1차 세일에 들어간다. 평균 할인 폭은 20~50%이며 특별할인 상품의 경우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진행 기간에 현대백화점 15개 점포 주변 전통시장 11개 시장 (서울 영동·영천·수유마을·목4동전통·구로남구로시장, 경기 성남중앙시장·덕이동 아울렛, 부산 진시장, 울산 수암시장, 대구 염매시장,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선정, 현대백화점 DM(고객 고지물)을 활용해 전통시장의 행사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신세계 직매입 브랜드로 구성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에서 릴레이로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페스타 마켓(Festa Market)’, ‘홈퍼니싱 페어(Home Furnishing Fair)’,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홈플러스도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와 익스프레스, 몰 임대매장, 인터넷쇼핑에서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한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29일 개최 | 3

이외에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는 현대차, 삼성전자, 아모레 등 대형 제조업체가 처음으로 직접 할인에 나선다. 현대차가 그랜져와 싼타페를 최대 10% 할인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아모레, LG생활건강, 쿠팡, 티몬, 위메프 등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작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코블프’), 코리아그랜드세일(이하 ‘그랜드세일’)을 통해 내수촉진, 관광객 증가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코블프(10.1~10.14)는 지난해 4/4분기 민간소비 0.2%p+α, GDP는 0.1%p+α 제고했고 그랜드세일(8.14~10.31)은 외래관광객 매출 4,861억원, 고용 유발효과 1만1,000명을 올렸다.

또한 최근 한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증대되고 있어 이를 수출확대와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류의 생산유발효과는 15.6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5.7조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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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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