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SPA보다 더 싸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SPA보다 더 싼 가격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이랜드리테일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통합 PB ‘E:상품’을 통해서다. ‘E:상품’은 이랜드의 초저가 통합 상품을 뜻하며 ‘E:상품(E:上品)’이라는 별도의 마크를 부착한다.
‘E:상품’은 이랜드그룹의 생산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SPA 가격 보다 평균 3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랜드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시즌과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매달 전략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E:상품’의 첫 번째 시리즈인 ‘E:구스다운(이구스다)’을 지난 21일부터 이랜드리테일 전국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아동복, 캐주얼, 남성복, 여성복 등 자체 의류 PB 21개 브랜드(알토, 데이텀, 모스코나, 멜본, 인디고뱅크 등)가 참여했고 가격은 성인 베스트 3만9,900원, 점퍼 4만9,900원, 아동 베스트 2만9,900원, 점퍼 3만9,900원이다.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전국 51개 지점, 각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된다.
오는 10월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던하우스가 ‘E:델카 테이블(9만9,900원)’, 슈즈 SPA ‘슈펜’이 ‘E:룸슈즈(1만2,900원)’, 초저가 슈트 ‘엠아이수트’가 ‘E:수트(9만9,900원)’ 시리즈를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E:상품’은 세계 최대 섬유 공장인 베트남 탕콤과 인도 무드라 등 자체 공장을 비롯한 9개국의 소싱처도 활용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