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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이케아, 무지 등 중국도 #라이프스타일 삼매경

#라이프스타일

이케아, 무지 등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새로운 형태의 생활용품 매장이 중국 시장에서 뜨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숍은 현대인에게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매장으로 일반적으로 가구, 인테리어, 생활용품, 서적, 패션 등을 하나의 공간에 함께 구성해 구체적인 라이프스타일 모습을 전시한다.

상품, 매장, 브랜딩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이미지와 컨셉은 라이프스타일 숍이 일반 생활용품 매장과 구별되는 점이자 고객이 매장을 재방문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성장 요인은 중산층의 증가와 함께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1인, 2인 가구의 증가에 의해 비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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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 연구원에서 발표한 ‘제6차 세계 자산보고서(2015년)에 따르면 월수입 4만5202위안 및 100만위안 이상의 유동자산을 보유한 중국의 중산층 규모는 1억9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30조931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으며 중국의 1인당 평균가처분소득은 2만1996위안으로 7.4% 성장했다. 이처럼 실질적인 소비력이 증가하면서 자아만족과 삶의 가치를 높이는 라이프스타일 시장이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1인, 2인 가구의 증가 또한 중국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 1인 가구는 2015년 7,442만개로 전체 가구 수의 16.1%에 해당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로 2025년에는 1억 가구를 돌파할 전망된다. 넓은 국토면적으로 인해 각 지역별 1, 2선 도시로 이동하는 젊은층이 증가하면서 1, 2선 도시의 1인 가구 비율이 높다.

전체 1인 가구 중 80后(1980년대 출생자), 90后(1990년대 출생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결혼 전 자신만의 공간 확보를 위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중산층 젊은이가 증가하는 추세다.

1인 가구 및 젊은 신혼부부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를 보이지만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과감한 소비를 하기도 해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성장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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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성장으로 홈퍼니싱(Home Furnishing)에 대한 관심과 수요의 증가하는 추세다.

패션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중국의 소프트인테리어(软装修) 산업은 지난 5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해 현재 연간 소비규모가 2000억~3000억위안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다.

현재 1선 도시에는 인테리어 전시매장이 하나의 추세로 자리 잡았으며 2, 3선 도시 및 4선 도시까지 영향력이 퍼지고 있어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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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라이프스타일 시장 현황은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케아를 시작으로 일본의 생활 용품 브랜드 무지,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에서 론칭한 자라홈, 스웨덴 SPA 브랜드의 H&M홈, 이랜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던하우스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시장은 이미 성숙기로 접어들었으며 중산층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라이프스타일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커다”며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80后와 90后가 소비를 주도함에 따라 이러한 경향은 삶의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시장에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이면서 이상적인 장면 제시를 통해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전시형 인테리어 소품 유통매장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구, 문구, 패션, 인테리어 산업 등 뚜렷한 강점 산업을 바탕으로 토털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확장한다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 및 전문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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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라이프스타일 숍은 제품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제품, 매장, 브랜드 전체를 아우르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드 자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지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하는 등 적절한 현지화를 실시한다면 중국 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또 고급제품보다는 패스트 패션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사용하고 소비하는 제품이 많아 다양한 상품에 대한 재고관리 및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선도하는 능력도 중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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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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