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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 여성화로 ‘여심 사로잡다’

금강제화

금강제화가 여성화로 여심을 사로 잡았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내수 침체로 소비자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은 가운데 여화 구매 패턴이 바뀌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여성들도 유행하는 디자인을 따라가기보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오랜 시간 착화 시에도 편안함이 유지되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계절의 경계가 모호해 지는 날씨의 영향으로 여러 시즌 활용할 수 있는 시즌리스(Seasonless) 아이템이 각광받는 추세이다.

5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2016년 여성화의 판매량은 24만6,000 켤레로 2015년 20만 켤레에 비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판매량은 여성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스타일에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을 대거 구성한 결과 가성비 높은 아이템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에 맞물리면서 많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금강제화 측은 설명했다.

금강제화는 지난 시즌 여성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6가지 스타일로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컬러가 눈길을 사로잡는 ‘르느와르 플레인 6(Renoir Plain 6)’을 선보였다.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과 고급 소가죽 소재로 오래 신을 수 있어 자금이 많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에 대비해야 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제격이다.

김남주, 서인영 등이 착용해 유명세를 탔던 ‘르느와르 첼시부츠(Renoir Chelsea Boots)’는 지금까지 2만 3천 켤레 이상 판매되며 20대 여성은 물론 4~50대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인기를 얻었다. 팬츠와 스커트 모두 어울려 코디하기 수월하며 한 겨울은 물론 봄, 가을 등 간절기에도 신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무지외반증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출시된 ‘바이오소프(Biosof)’ 펌프스는 일반 구두에 비해 돌출된 관절뼈의 자극을 완화해주는 특화된 기능성으로 중년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오래 두고 신을 수 있는 좋은 가죽 소재, 논슬립, 경량감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제품이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특히 패션계에 불어닥친 ‘맥시멀리즘(maxmalism: 화려하고 장식적이며 과장된 경향)’ 영향으로 오버 사이즈 의류가 인기를 끌면서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되는 구두, 핸드백 등 잡화류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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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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