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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 “새 타이틀곡은 7년 만에 신나는 곡으로”

래퍼 산이

1년 9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Season of suffering’으로 돌아온 래퍼 산이가 남성 잡지 MAXIM 화보에 등장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바버샵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산이는 컬러풀한 재킷부터, 벨벳 소재의 슈트, 편안한 캐주얼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진행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래퍼 산이는 특유의 에너지와 활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띄웠다.

산이는 또한 “저 때문에 다들 이렇게 고생하셔서 죄송하다”며 스태프들을 살뜰히 챙기는 배려심을 보여 모두 그의 팬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산이와의 화보를 진행한 맥심 에디터는 “언더그라운드 래퍼에서 대중 힙합의 아이콘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보이지 않던 인간 ‘정산(산이 본명)’의 모습을 화보와 인터뷰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인간 산이의 솔직한 속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너무 대중 힙합만 하는 게 아니냐’는 세간의 가혹한 평에 대해 “힙합 변절자를 넘어 ‘이완용’이라는 소리까지 들어봐서 이젠 별 느낌 없다”고 답했다. 산이는 “이센스, 도끼, 빈지노 등 실력이 좋고 훌륭한 래퍼들이 많지만 원 톱은 산이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도 보였다.

평소 본인의 이상형과 연애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색이 많은 여자가 좋다”고 답한 산이는 “내가 말한 ‘색이 많다’는 것은,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보이는 여자를 말하는 것”이라며 이상형에 대한 자세한 얘길 들려줬다.

산이는 이어 “연인과의 속궁합 보다 유머 궁합이 맞아야 관계가 오래간다는 생각이 확고하긴 하지만 물론 속궁합’도’ 중요하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산이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새 앨범 ‘Season of suffering’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타이틀 곡 ‘I Am Me’는 ‘맛좋은산’ 이후 오랜만에 부르는 신나는 노래다”라며 이번 앨범에 대한 관심과 많은 사랑을 부탁하는 영업 멘트(?)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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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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