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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구직자여” 맞춤형 면접룩 TIP

“응답하라, 구직자여” 맞춤형 면접룩 TIP | 1본격적인 하반기 취업시즌이 다가왔다. 지원자들은 매년 달라지는 채용 방식에 대비해 스터디나 모의 면접, 자기소개서 공유 등 만발의 준비를 박차고 있다. 하지만 나 자신뿐 아니라 모든 취업 준비생이 치밀한 준비 과정을 진행하고 있을 터.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늘면서 면접관과 지원자가 직접 얼굴을 맞대는 면접이 취업의 점차 중요한 관문으로 부각되고 있으니 차별화된 옷차림으로 깔끔한 인상을 선보이는 것이 좋겠다. 면접룩 선택에 있어 지원자들의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드러날 수 있는 센스와 현명한 연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블랙수트는 언제나 정답이다.

“응답하라, 구직자여” 맞춤형 면접룩 TIP | 2취업포털 인쿠르트는 지난 16일 기업의 인사 담당자 3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이 면접에서 지원자의 단정한 머리스타일과 상황에 적합한 의상 선택이 면접의 당락을 결정짓는 큰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옷차림의 1위는 지나치게 화려한 색상의 옷이 50.3%, 정장이 아닌 옷차림이 30.8%으로 뒤를 이었다.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화려한 스타일로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는 옷차림은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

면접룩에는 확실한 ‘룰’이 있다. 특히,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공채 면접은 더욱 그런 편이다. 이때는 단정하고 신뢰감 있는 인재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블랙, 혹은 네이비의 기본 컬러 수트가 답이다.

이러한 기본 스타일의 수트는 너무 넉넉하거나 타이트한 실루엣보다는 전체적으로 몸의 핏이 잘 맞는 수트를 추천한다. 블랙수트에는 색상이 있는 셔츠보다는 깔끔한 화이트셔츠를 매치하자. 여기에 벨트나 슈즈, 백의 톤을 맞추어준다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신체의 포션을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포멀한 수트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에 타이나 포켓, 등 디테일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수트의 완성은 타이라는 말이 있듯이 같은 타이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정직한 느낌을 주는 블루 계열의 넥타이나 대통령의 타이라 불리는 붉은색 타이로 열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 부각 효과를 기대해 보도록 하자.

패턴은 성실과 신뢰성을 상징하는 대표 아이템인 사선무늬가 좋다. 같은 색상의 계열로만 구성되면 자칫 평범하고 올드해 보일 수 있으니 채도는 낮되 포인트 색상이 믹스된 타이를 선택해 젊은 감성을 더해보자.

적극적이고 센스있는 이미지를 풍겨줄 그레이 컬러의 수트

“응답하라, 구직자여” 맞춤형 면접룩 TIP | 3패션업계, 홍보 등 창의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자유분방한 성향의 회사라 해도 경력직이 아닌 이상 너무 캐주얼한 의상은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업종의 성격상 너무 포멀한 스타일링보다는 적당한 센스를 더해주는 쪽이 높은 점수를 얻는다.

그레이 컬러의 수트는 블랙, 네이비가 주지 못하는 특유의 세련미가 있어 차분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으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이러한 그레이 컬러가 면접룩에 적합해지기 위한 조건은 색의 밝기이다. 밝은 컬러의 회색보다는 차콜에 가까운 짙고 어두운 색이어야 한다. 밝은 컬러의 회색은 톡톡 튈 뿐 아니라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면접 의상으로는 적당하지 않기 때문.

함께 매치 할 이너 셔츠는 솔리드의 화이트나 블루가 적절한데 상황에 따라 데님소재의 셔츠까지 멋스러운 매치가 가능하니 시기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마인드브릿지 디자인팀 김지용 실장은 “첫인상은 5초 안에 판가름이 난다. 자신이 지원하는 기업체가 선호하는 의상을 사전에 철저히 조사하고 준비한다면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마인드브릿지는 취업 지원자들을 위해 더불어 취업에 성공하는 스타일 공식을 공개했다.

취업에 성공하는 스타일 공식

1. 금융권, 대기업 공채 : 블랙 혹은 수트 + 화이트 셔츠 + 화이트 포켓 포인트 + 밝은 컬러의 타이 + 슈즈와 백의 톤온톤 매치 = 깔끔하고 신뢰감가는 반듯한 이미지

2. 패션, 혹은 디자인 공채: 그레이 수트 + 화이스 셔츠 or 스트라이프/블루 셔츠 + 화이트 포켓 포인트 +사선 방향의 모노톤 타이 = 부드럽고 신뢰감가는 경쾌한 이미지

3. 외국계 회사: 네이비 혹은 그레이 수트 + 베이직한 밝은 컬러의 정장 팬츠 + 행거 치프 포인트 = 여유로워 보이는 창의적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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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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