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PIS 2017’ 8월 28일 개막

코엑스 및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3일간 개최

프리뷰인서울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섬유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이하 PIS) 2017’이 국내외 388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8월 28일(월)부터 30일(수)까지 코엑스 1층 A홀(소재관)과 3층 E홀(Job Fair, 세미나),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패션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0년 시작돼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PIS는 국내 섬유패션업체의 수출 확대와 내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해 온 글로벌 섬유패션 전시회이다.

올해는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차별화 원사, 친환경·기능성 소재, 니트, 부자재, 패션의류, 액세서리,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봉제기계 등 섬유 전 스트림(stream)에 걸쳐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제품들이 대거 출품된다.

특히 전시회 집중도 향상을 위해 소재관, 패션관을 구분하고 전시장 규모와 참가업체 수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최신 소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트렌드 포럼관 운영을 비롯해 패션쇼, 세미나, 나눔바자회, Job Fair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마련해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 컨셉은 ‘리믹스#리셋(ReMix#ReSet)’으로 정했다. 2017년에 4.0 산업은 더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리믹스#리셋’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키인 서로 다른 산업 및 분야간의 영역과 경계가 무너지고 이들이 새로운 조합으로 믹스되어 새로운 영역이 생겨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PIS 2017은 4.0 산업혁명에 발맞춰 산업간의 영역을 어우르고 융합하는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

총 388개 업체 중 국내에서는 257개 업체가 참가한다. 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한일합섬(원사), 신흥, 성안, 신한산업(직물), 실론, 지오라이트루미안(부자재), 디젠, 세잎클로버(DTP), 영원무역, 르돔, 중견디자이너 브랜드(패션의류) 등 각 스트림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참가해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해외 유명 전시회에서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업체들도 참가한다. 영텍스타일(초경량 보온 및 고강력 나일론 소재), 원창머티리얼(경량 나일론 소재), 텍스랜드앤넥스코(기능성 안전 소재) 등은 프레미에르 비죵, 텍스월드 등에 참가해 국산 소재의 우수성을 알린 업체들로 이번 PIS에 새로 개발한 소재를 대거 선보인다.

친환경, 기능성 섬유 업체들도 혁신적인 제품들로 바이어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라필라는 ‘꿈의 섬유’인 폴리프로필렌 의류용 원사와 원단을, 케이준컴퍼니는 제품의 전 생산 공정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오가닉 코튼을, 한원물산은 가죽 질감의 천연 피혁 대체 소재를, 디티아이인터네셔널은 자연친화적인 생분해섬유를 각각 선보인다.

패션관에는 한국의류산업협회가 운영하는 쇼룸 르돔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쎄컨스킨, 두칸, 디아스토리, 베베엔비노 등 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지역 우수 패션업체 및 협회 회원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비롯하여 씨엔씨코리아, 옥스패션, 와이드인터내셔널 등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패션업체들이 신선하고 유니크한 감각을 선보인다. 섬유소재에서 패션의류까지 전시 품목을 넓혀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한방직협회, 한국섬유수출입조합,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ECO융합섬유연구원,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등 주요 섬유단체와 연구원도 공동관 형태로 참가해 회원사 및 지역 섬유업체와 코마케팅(Co-Marketing)을 펼친다.

해외에서는 16개국 131개 업체가 참가한다. 중국이 94개사로 가장 많고, 인도 10개사, 대만 8개사, 아세안 8개사, 파키스탄 5개사, 일본 2개사 등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렌징(오스트리아), 시마세이키(일본), 에버레스트(대만), 헝리, 셩홍그룹(중국) 등 글로벌 섬유기업들을 비롯해 인도․대만에서도 유력 섬유업체들이 국가관을 구성해 국내 섬유시장을 노크한다.

올해 PIS 기간에는 해외 바이어 1천여명을 비롯해 1만2천여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섬산련은 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해 KTC, GTC, 중국 HUGE, KOTRA 뉴욕무역관, 오사카상공회의소 등 유관 기관을 활용하는 한편 참가업체 추천과 기초청 바이어 중 상담 횟수가 많고 규모가 큰 에이전트와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선별해 초청을 마쳤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DKNY, Burberry, Michael Kors, 32 Degree, Perry Ellis, Ninewest, G-III, Weather Proof’ 등의 소싱 담당자들은 신소재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거래선을 추가하기 위해 PIS를 찾는다. 또한 리앤펑, MDF, 매스트, CG그룹, 치피랑 그룹 등을 비롯한 한국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 중국 및 홍콩의 대형 의류 브랜드와 바잉오피스들도 고품질의 한국산 원단 구매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섬산련 관계자는 “올해 PIS는 소재,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토탈 섬유패션 전시회로서 패션쇼, 나눔바자회, Job Fair 등 관람객과 소통하고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연계행사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며 “국내외 유력 바이어 초청과 비즈니스 교류회 개최 등으로 전시회 본연의 목적인 실질적인 수주 상담 제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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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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