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코리아패션대상, 한준석·이병권 대통령 표창
‘제10회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0회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 영예의 대상에는 지오다노 한준석 대표, 지에프포라 이병권 대표가 공동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패션산업 관계자 및 재계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해 한국 패션산업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패션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한 해를 마감하는 패션인 송년의 밤 행사로 진행되었다.
행사장에는 대한민국 패션의 미래를 밝혀줄 대한민국패션대전의 상위 수상자 6인의 갈라패션쇼와 실내악 전문 연주단체 ‘위 솔로이스츠’의 공연이 펼쳐져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올해는 탄핵 정국 속에 중국 사드 등의 갈등, 전안법, 최저임금제 도입 등 격동의 한 해였다”며 “패션기업들이 옴니채널 시대, 디지털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 빠른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 패션기업들도 30년 정도의 비전과 전략, 도전정신을 갖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세계 패션산업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변화의 직면에 있다”며 “90년대 시작된 패스트패션 물결은 자라, 유니클로를 세계 최고의 부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 물결은 우리 패션산업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는데, 인공지능, 빅데이터 영향으로 패션산업도 온디멘드(On-demand)가 가능하다”며 아마존, 구글의 사례를 들며 패션과 IT의 융합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파괴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이어진 시상식에는 총 22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 표창에는 공동 수상자 지오다노 한준석 대표, 지에프포라 이병권 대표가 각각 영광의 이름을 올렸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디아스토리 강선아 대표, 그랩 조만호 대표, 더캐리 이은정 대표, 문수권 권문수 대표가 각각 차지했다. 아울러 패션문화발전에 힘써온 라인씨씨&모델라인의 고 이재연 회장을 기리기 위해 추모패가 전달되었다.
이하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대통령 표창 : 지에프포라 이병권 대표, 지오다노 한준석 대표
- 국무총리 표창 : 디아스토리 강선아 대표, 그랩(무신사) 조만호 대표, 더캐리 이은정 대표, 문수권 권문수 대표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 영원무역 김진국 전무, 시지엔이 이서정 대표, 에스팀 김소연 대표, 디모먼트 박연미 대표, 엘아이이 이청청 대표
- 특별공로상 : 한국패션협회 이용열 초대회장
- 공로상 : CMG코리아 신홍순 고문, 건국대학교 이상은 명예교수, 정훈종패션 정훈종 대표, 고 임소숙 디자이너
- 루키상 : 에이치씨엘 이한철 대표, 블리다 이다은 대표
- 한국백화점협회 우수협력 공로상 : 씨인터내셔널 최연옥 대표, 손정완 손정완 대표신인상 : 에잇타임즈 유정아 대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지오다노의 한준석 대표는 “지난 25년간 패션만을 생각하며 재밌게 즐겁게 해왔다”며 “이 자리가 영광스럽고 보람이 된다. 더 열심히 한국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10회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은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 후원과 한국백화점협회, 더마스비, 유진양산의 협찬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