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갤러리 서울,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
오페라갤러리 서울이 지난 22일 청담동 도산공원 앞 명품거리에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오페라갤러리 서울>은 아시아의 세 번째 지점으로 2007년 한국 미술시장에 진출한 후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전 갤러리 공간과 달리 지상 3층과 루프탑을 갖춘 150평 규모의 단독 건물을 확보하여 색다른 전시 기획을 선보인다. 새로 이전한 도산공원 정문 앞의 <오페라갤러리 서울>은 100여 점의 회화 작품과 20여 점의 조각 작품 전시가 가능하다.
현재 재개관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페라 갤러리만의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1층은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전속 작가들의 기획전이, 2층은 갤러리 소장품의 상설전시가 3층에는 미술사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명작들을 선별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4층인 루프탑은 조각 작품을 위한 야외 공간으로서 현재 이길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오페라 갤러리의 창업자 질 디앙(Gilles Dyan) 회장은 샤갈, 사미 브리스, 테오 토비아스 등 명작들을 다량 보유한 세계 50대 아트 컬렉터이자 유럽상공회의소에서 인정하는 미술상거래 허가증을 가진 몇 안 되는 아트 딜러로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 13개의 지점을 운영중인 오페라 갤러리 그룹은 지속적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150여 명의 직원과 함께 총 매출액 2억 유로를 달성한 바 있다.
오페라 갤러리의 컬렉션은 19세기부터 모더니즘, 전후 시기, 컨템포러리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최근 한국작가들의 가능성을 포착하여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재개관 전시에서는 최근 미술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오페라 갤러리의 전속 작가들인 영국 작가 데이비드 킴 휘태커 (David Kim Whittaker), 스페인의 마놀로 발데스(Manolo VALDES)와 리타 카벨뤼(Lita CABELLUT), 스위스의 앤디 댄즐러(Andy DENZLER)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자유구상운동(Free Figuration)의 주자인 로베르 콩바스(Robert COMBAS)의 작품도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명작들을 위해 마련된 3층의 살롱 공간에서는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베르나르 뷔페(Bernard Buffet), 쟝 뒤뷔페(Jean Dubuffet)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진행중인 전시에 대한 모든 정보는 오페라갤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페라갤러리는 대중에게 예술작품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유능한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왔다. 이번 서울 지점의 재개관을 통해 미술 시장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고 한국 작가들의 세계적인 활동을 위한 입지를 제공하는 지표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