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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남성을 위한 향수 컬렉션 첫 공개

루이비통, 남성을 위한 향수 컬렉션 첫 공개 | 1루이비통이 2018년 5월 남성 오 드 퍼퓸 향수를 공개, 새로운 영역으로의 탐험을 이어나간다. 이는 2016년 여성을 위한 오 드 퍼퓸 향수 컬렉션을 출시한 이래 2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메종의 수석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Jacques Cavallier Belletrud)가 천연 원재료를 찾아 전 세계 곳곳을 탐험한 끝에 탄생시킨 컬렉션이다.

루이비통의 남성 향수 컬렉션은 자유를 향한 본능과 개척 정신을 자극하고, 자신을 찾아 나서는 모험에 대한 헌정이다. 다섯 가지 종류의 오 드 퍼퓸은 끝없이 펼쳐지는 무한함을 연상케 하는 리멍시테(L’Immensité, 광대함), 새로운 세계의 탐험에 어울릴 듯한 누보 몽드(Nouveau Monde, 새로운 세계), 폭풍우처럼 격정적인 향의 오라쥬(Orage, 폭풍)와 여행의 전율과 기대감이 느껴지는 쉬르 라 루트(Sur la Route, 길 위에서), 우연이 빚어낸 만남의 설렘을 담은 오 아자르(Au Hasard, 우연히)로 이뤄져 있다. 순도 높은 강렬함을 지닌 각각의 독특한 향은 결코 진부하거나 과하지 않은 방식으로 피부 속에 스며든다.

루이비통의 남성 향수 컬렉션의 향수병은 미니멀리즘의 거장으로 불리는 산업 디자이너 마크 뉴슨(Marc Newson)이 디자인했다. 모든 장식적 요소를 배제한 간결한 형태의 남성 컬렉션 향수병은 다른 루이 비통 향수들과 같이 섬세한 빛깔을 띠는 투명 글라스에 담겨 각각의 향을 표현한다. 투명한 향수병 유리 표면에는 검은 글씨로 새겨진 향수 명칭이 돋보인다. 루이비통 메종의 로고는 손가락으로 만져보거나 빛을 비춰야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매우 은밀하게 새겨 넣었다.

루이비통, 남성을 위한 향수 컬렉션 첫 공개 | 2한편, 루이비통의 남성 오 드 퍼퓸 향수는 5월 31일 국내 일부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 louisvuitton.com 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 여성 향수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100ml와 200ml로 출시되며 각각 35만원과 51만원이다. 1개의 용기와 4개의 7.5ml 리필로 구성돼 여행용으로도 유용한 휴대용 스프레이와 5개의 10ml 미니어처로 구성된 선물용 세트 또한 각 35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 루이 비통 수석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

2012년 루이 비통 메종의 수석 조향사로 발탁되기까지 벨투뤼(Jacques Cavallier Belletrud)는 향수 제조업과 아로마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향료회사 피르메니히(Firmenich)에서 22년간 몸담았다. 장 폴 고티에 클래식(Jean Paul Gaultier Classique), 로디세이(L’Eau d’Issey)와 이브 생 로랑의 남성 향수 오피움(Opium pour Homme by Yves Saint Laurent) 등의 향수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 퐁텐느 파르퓌메: 메종의 상징적인 공방

“향기로운 분수(the scented fountains)”라는 뜻을 지닌 퐁텐느 파르퓌메(Les Fontaines Parfumées)는 과거 향수의 분수가 실제로 원형 홀에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이 즉시 한 병 가득 채울 수 있도록 설계된 공방으로 1640년에 설립되었다. 루이 비통에 의해 2013년 매입된 이 사유지는 이내 루이 비통 향수의 주춧돌이 되었으며, LVMH 그룹의 후각 창조 센터(olfactory creative center for LVMH)로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의 아틀리에 외에도 크리스챤 디올의 수석 조향사 프랑수아 드마쉬(François Demachy)의 아틀리에로도 거듭났다. 퐁텐느 파르퓌메 공방은 창조 센터의 역할을 훌쩍 뛰어 넘는다. 루이 비통 메종 향수의 근원지이자, 그라스 향수 유산의 뿌리이다.

# 루이 비통

루이 비통은 1854년 이래 항상 최고의 품질을 지향하며 혁신과 스타일을 결합한 고유한 디자인들을 전 세계에 소개해왔다. 루이 비통 메종은 우아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여행 가방, 핸드백, 액세서리를 통해 진정한 ‘여행 예술 (Art of travel)’을 구현해 낸 설립자 루이 비통의 정신을 오늘날까지 충실히 계승해오고 있다. 루이 비통의 역사는 대담함의 연속이다. 건축가, 아티스트, 디자이너와 협업함에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으며, 의류, 슈즈, 액세서리, 시계, 보석, 문구류에까지 전문 분야를 확장해왔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들은 모두 루이 비통의 수준 높은 장인 정신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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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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