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SK이노베이션 근무복 디자인

디자이너 이상봉이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 울산 공장 근무복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해군 정비복을 기초로 제작됐던 기존 작업복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하고 안전적 기능성을 강화했다. 화재와 폭발 등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염 소재를 사용했고 정전기를 억제하는 기능도 한층 보완했다. 또한 형광 기능을 추가해 야간 작업 시 안전성도 높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로 설립 51년째를 맞아 새로운 50년을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근무복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한국 최초의 석유회사,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에 맞게 첨단 기술에 어울리는 회색 컬러와 도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고 전하며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성 근무복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직원들에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