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준 디자이너의 디그낙, 상하이에서 19S/S 컬렉션 첫 선
남성복 브랜드 디그낙(디자이너 강동준)이 지난 10월 16일 상하이 신천지 태평호에서 개최된 ‘19SS 상하이패션위크’에 서 중국 바이어와 프레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의 지원으로 한국패션협회(회장 한준석)가 진행하고 있는 ‘월드스타디자이너(WSD)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주력 미디어, 유통바이어, 인플루엔서(KOL), 중국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상하이패션위크 기간 중 영향력있는 쇼룸인 DFO에 입점하여 효율적인 세일즈를 공략하는 등 적극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번 컬렉션에 참관한 중국 바이어는 쇼 착장을 보며 중국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스트릿 패션과 과하지 않으면서도 브랜드의 특징을 잘 나타낸 스타일의 조화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디그낙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강조했다.
2006년 론칭한 디그낙은 대중적인 아방가르드(Popular Avant-garde)를 비전으로 루즈한 실루엣의 한국 전통의 남성복과 서양 전통의 테일러링, 기하학적인 형태의 디자인, 반복적인 디테일 등에서 영감을 받아 D.GNAK 만의 아이덴디티를 구축해 왔다.
19S/S 컬렉션은 실용적인 소재와 PVC, 폴리우레탄 소재의 결합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색채와 구조적인 패턴 플레이를 통해 이번 시즌 컨셉을 표현하였다. 또한, D.GNAK의 강점인 테일러 재킷에는 메쉬 원단으로 디테일을 강조, 셔츠에는 테일러 디테일을 믹스하였고, 우븐과 저지소재의 이중 레이어드 팬츠나 ORIGAMI 티셔츠, 다양한 색채의 FISHING VEST가 대표적 아이템이다. 그 외에도 강동준 디자이너의 별명인 KANG.D를 뒤집은 형태의 D.GNAK 로고를 이용한 미러 그래픽과 움직이는듯 한 착시효과의 아트웍도 이번 컨셉에 힘을 더했다.
디자이너 강동준은 “과거 보수적인 기질이 강했던 중국 남성 패션이 서서히 다양해 지고 있다. 이번 상하이패션위크는 중국 남성 소비자들에게 디그낙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DFO 쇼룸 입점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도 시작된 월드스타디자이너(WSD) 육성사업은 2018년도 뉴욕, 홍콩, 파리, 상하이 등 세계 패션 중심지 진출과 함께 러시아,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신흥시장 개척 투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하이패션위크에 이어 10월 말과 11월에는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에서 K패션의 글로벌 가능성을 한번 더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