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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벵, 2013 F/W 뮤즈는 이자벨 아자니
소녀시대를 비롯한 국내외 셀레브리티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 까르벵(CARVEN)이 2013 F/W 컬렉션을 국내 선보였다.
이번 시즌의 뮤즈는 유명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작품 ‘하숙인(The Tenant)’에서의 이자벨 아자니에서 영감을 받아 두꺼운 가죽, 고급스러운 트위드와 모헤어 소재의 옷을 입는 파리지앵 캐릭터로 표현했다.
생 제르망 데 프레에 길들여진 파리지앵이 선호할 법한 파우더리한 색감부터 가을 느낌이 나는 마호가니 컬러, 카키, 녹색 등이 함께 사용되었고, 울과 실크, 레이스와 물결 무늬 비단 등 서로 다른 텍스처의 소재들을 콜라주처럼 믹스해서 사용했다.
까르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기욤 앙리는 70년대를 대표할 만한 룩에 실크 소재의 하이 삭스와 데일리 백으로 포트폴리오 백을 매치함으로써 도회적이면서도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945년에 마담 까르뱅이 설립한 이 브랜드는 작은 여성들을 위해 처음으로 쁘띠 사이즈 옷을 제작했으며, 브라의 스트랩을 없애고 하프 컵 브라를 이용하는 등 혁신적이고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현재는 오뜨 꾸뛰르 시절의 완벽한 테일러링과 최상의 소재를 바탕으로 하되 패션 피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을 만들고 있다.
2010년 S/S 컬렉션부터 현재까지 지방시 출신의 기욤 앙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전개 중으로, 국내에는 지난해 처음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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