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이파로, 신촌 명물거리를 패션의 장으로 만들다

이파로, 신촌 명물거리를 패션의 장으로 만들다 | 1

패션 스타트업 플랫폼 이파로(E.FaRo)는 지난 16일, 2020 S/S 서울패션위크 공식 오프쇼 이파로 패션쇼를 신촌 명물거리에서 선보였다.

이파로(E.FaRo) 소속 브랜드들은 과거 패션의 메카로 불렸던 이화패션문화거리 상권의 부활을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는 각오로 개최했다. 브랜드는 ‘얼킨(ul;kin)’을 필두로, 제이초이(JCHOI), 노이스트(NOIXTE),아혼(AHORN), 언놈(UNNORM)이 참여했다.

이파로는 서대문구청이 지원하는 패션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으로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과거 패션 거리였던 이대 앞 거리에 청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하여 과거의 이대 앞 거리가 지닌 아이덴티티를 계승하고 서울의 패션 시장을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파로, 신촌 명물거리를 패션의 장으로 만들다 | 2

이번 이파로 패션쇼는 서울패션위크 공식 오프쇼로서의 의미 뿐 아니라 전문모델 뿐 아닌 일반인 모델을 선발하여 일반인들도 패션위크 무대에 참가할 수 있어 그 의미가 컸다. 지난 8월 진행된 일반인 모델 선발에는 총 293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오디션을 거쳐 최종 합격한 23명이 이날 런웨이를 밟았다. 이파로는 패션쇼에 앞서 4회에 걸쳐 일반인 모델들에게 전문 모델 교육을 제공하였다.

현재 이파로에는 의류 브랜드 외에도 주얼리 브랜드, 슈즈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쇼에서는 주얼리 브랜드 에고베로(EGO VERO), 달링포유(Darling4U)가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으로 참여함으로서 런웨이를 빛냈다.

국혜승 이파로 총괄디렉터는 “이파로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초기 창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신진 패션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우수한 브랜드로 자생할 수 있는 스케일업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 디자이너 브랜드가 모여 있는 단순한 패션산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디자이너 브랜드 공동체이자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로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567 Likes
6 Shares
0 Comments

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답글 남기기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