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엠마 스톤과 ‘쾨르 바텅’ 캠페인 공개
루이비통이 아카데미 수상자이자 루이비통의 앰배서더인 배우 엠마 스톤(Emma Stone)과 함께한 향수 ‘쾨르 바텅(Coeur Battant)’의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다양한 수상 이력을 보유한 프랑스의 유명 감독 로맹 가브라스(Romain Gavras)와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캠페인이다.
쾨르 바텅은 지난 9월 5일 루이비통 향수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된 향으로, 루이비통 수석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Jacques Cavallier Belletrud)가 선보이는 10번째 여성 향수이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이탈리아 카프리섬의 카사 말라파르트(Casa Malaparte)와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쿠르 까레(Cour Carrée)를 배경으로, 메종의 앰배서더인 엠마 스톤의 강인하면서도 긍정적인 감정의 여정을 표현했다.
쾨르 바텅 캠페인 영상 제작을 맡은 로맹 가브라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이번 영상의 컨셉은 엠마 스톤의 뛰어난 감정 표현 능력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엠마 스톤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재회를 기다리며 춤을 추고, 꿈을 꾸고, 바다로 뛰어드는 등 밤과 낮, 태양과 비, 열정, 기쁨과 우울함을 넘나드는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준다.
이번 향수 캠페인 영상은 12월 24일까지 다수의 영화관 상영관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진작가 미카엘 얀손(Mikael Jansson)이 촬영한 카프리와 파리에서의 지면 캠페인 또한 매거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루이비통 수석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
2012년 루이비통 하우스의 수석 조향사로 발탁되기까지 벨투뤼(Jacques Cavallier Belletrud)는 향수 제조업과 아로마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향료회사 피르메니히(Firmenich)에서 22년간 몸담았다. 장 폴 고티에 클래식(Jean Paul Gaultier Classique), 로디세이(L’Eau d’Issey)와 이브 생 로랑의 남성 향수 오피움(Opium pour Homme by Yves Saint Laurent) 등의 향수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퐁텐느 파르퓌메:하우스의상징적인 공방
“향기로운 분수(the scented fountains)”라는 뜻을 지닌 퐁텐느 파르퓌메(Les Fontaines Parfumées)는 과거 향수의 분수가 실제로 원형 홀에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이 즉시 한 병 가득 채울 수 있도록 설계된 공방으로 1640년에 설립되었다. 루이비통에 의해 2013년 매입된 이 사유지는 이내 루이비통 향수의 주춧돌이 되었으며, LVMH 그룹의 후각 창조 센터(olfactory creative center for LVMH)로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의 아틀리에 외에도 크리스챤 디올의 수석 조향사 프랑수아 드마쉬(François Demachy)의 아틀리에로도 거듭났다. 퐁텐느 파르퓌메 공방은 창조 센터의 역할을 훌쩍 뛰어 넘는다. 루이비통 향수의 근원지이자, 그라스 향수 유산의 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