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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팬츠는 디테일 ‘한끗’ 차이

남성 팬츠는 디테일 ‘한끗’ 차이 | 1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네덜란드 남성복 ‘수트서플라이(Suitsupply)’가 구르카, 플리츠, 드로스트링 등 디테일을 적용한 다채로운 스타일의 여름 팬츠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수트서플라이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주목받는 밀리터리 무드의 ‘구르카(gurkha) 팬츠’를 올해 처음 출시했다.

구르카는 19세기 초 영국의 네팔 구르카 출신 용병들이 입었던 군복에서 유래하며, 허리에 끈 장식의 벨트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수트서플라이의 구르카 팬츠는 넓은 바지통과 양쪽 주름을 적용해 착용시 통풍이 잘되고 활동하기 편하다. 베이지 컬러의 반바지와 긴바지 스타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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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서플라이는 체형의 결점을 보완해주는 ‘플리츠(pleats, 주름) 팬츠’를 이번 시즌 한층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제안했다.

바지 앞쪽에 플리츠 디테일을 적용해 주름으로 생긴 여유 공간이 하체를 자연스럽게 커버함과 동시에 활동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클래식한 분위기도 연출해준다.

플리츠 팬츠는 베이지, 그레이, 라이트 블루 등 컬러와 리넨/코튼 혼방, 울 100% 소재를 적용했다. 또 벨트를 따로 맬 필요 없게 하는 사이드 어드저스터(side adjuster, 허리 양쪽에 고리나 단추로 고정된 끈의 길이를 조정하는 장치), 품위를 유지해주는 코인 포켓(coin pocket, 바지의 오른쪽 앞주머니 위에 붙은 작은 주머니) 같은 디테일을 넣어 실용성과 멋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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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드로스트링(drawstring, 졸라 매는 끈) 팬츠’도 선보였다.

드로스트링 팬츠는 허리 아래로는 격식 있는 외관이지만 허리는 신축성 있는 밴드와 함께 고무줄로 묶을 수 있도록 돼있어 착용감이 한결 편하다. 슬림한 핏을 바탕으로 리넨, 울 소재와 그레이 컬러, 스트라이프 패턴 등 디자인이 적용됐다.

한편 버튼 플라이(button fly, 단추로 여미는 방식) 디테일이 감각적인 ‘친환경 데님 팬츠’를 출시했다.

수트서플라이의 데님 팬츠는 지퍼가 아닌 단추 여밈을 적용해 일반 청바지에서 보기 힘든 클래식함을 지녔다. 게다가 친환경 데님 생산처인 이태리 ‘칸디아니(Candiani)’의 원단으로 제작됐다. 물,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하고 유기농 면 소재에 친환경 염료를 사용한 셀비지 소재가 적용됐다.

수트서플라이의 나윤선 팀장은 “남성 바지는 디테일 ‘한끗’ 차이로 스타일과 분위기가 달라지는 아이템” 이라며, “클래식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플리츠 팬츠를, 무심한 듯 쿨한 스타일링에는 드로스트링 팬츠를, 트렌디한 인싸 패션을 도전하고 싶다면 구르카 팬츠를 선택해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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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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