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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폐페트병,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 되다

제주 폐페트병,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 되다 | 1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는 플리츠마마가 지난 4월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효성티앤씨,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삼다수) 등과 함께, 심각해지고 있는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순환자원 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업무 협약을 통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플리츠마마는 국내 최초로 100% 제주도 폐페트병 재생원사를 활용한 ‘에코백 제주 에디션’과 함께 첫 번째 패션아이템인 폴로니트를 출시하며 지역사회와 협업한 리사이클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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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W 시즌을 맞아 플리츠마마는 해당 프로젝트의 두 번째 에디션인 ‘라이프 오브 제주’를 통해 플리스, 크로스백, 노트북 파우치 등 총 3종의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오랫동안 제주를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남녀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착용 가능한 ‘젠더리스’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플리츠마마만의 니팅 방식으로 제작돼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부자재를 최소화 한 ‘제로 웨이스트’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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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주보틀 니트 플리스 자켓’은 53개의 제주 폐페트병으로 만들어진 니트 플리스 제품이다. ‘뽀글이’ 형태의 보편적인 플리스와 달리 니팅 방식으로 제작돼 가볍고 부피감이 적어 슬림한 핏으로 연출하거나 여러 벌을 레이어링해 입을 수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항균 리사이클 원사를 목 안감, 지퍼 풀러 등 접촉이 많은 곳에 활용, 세탁 후에도 항균 효과가 지속될 수 있게 해 친환경적이면서 동시에 기능적인 요소까지 겸비한 혁신적인 리사이클링 제품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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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에어니트 노트북 파우치’는 완충재와 바디를 일체형으로 편직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별도의 재단을 통해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이 없도록 ‘제로 웨이스트 생산’을 실현한 제품이다. 솜 없이 나일론 원사만으로 겹겹이 편직해 에어 구조를 만들어 완충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에어 니팅 완충기법’을 적용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했다. 또한 니트로 만들어져 신축성과 유연함을 느낄 수 있으며, 바디와 같은 재질의 폐페트병 재생원사를 활용한 밀도감 높은 와이드 밴드가 착용 시 밀착감과 안정성을 극대화시킨다. 사이즈는 13인치, 16인치로 출시되어 활용도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플리츠마마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으로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제주도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번 시즌에 트렌디함과 실용성을 높인 ‘라이브 오브 제주’ F/W 신제품 3종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며 “제주도에 버려지는 페트병으로 새 생명을 얻은 두 번째 제주 에디션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고, 생활 속에서 더욱 밀접하게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플리츠마마의 제주 에디션 ‘라이프 오브 제주’ F/W 신제품 3종은 플리츠마마 공식 홈페이지 및 29cm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2017년 론칭한 플리츠마마는 환경과 자신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의식 있는 소비자(conscious consumer)들을 위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제작 방법으로 패셔너블한 제품을 만들며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니트 플리츠백은 16개의 폐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재생원사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복원력이 우수한 독창적인 플리츠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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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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