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역시 멋스러움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시어링(shearling)’ 아우터는 대세아이템 이다. 시어링은 털을 깎아 가공하는 것을 뜻하며 흔히 양모, 캐시미어, 테디베어 코트 등 털이 드러나는 아우터를 일컫는다. 보온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기장과 컬러, 소재를 골라 스타일링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어링 아우터의 인기는 매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시어링 아우터의 대표 아이템인 양모 재킷은 다양한 컬러와 기장, 리버시블(양면을 입을 수 있는 디자인)등으로 스타일의 변주를 꾀하여 오고 있다. 양모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수분흡수와 방출을 주변의 습도에 따라 조절해주기 때문에 한겨울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
셀렙샵 에디션(Celebshop edition)의 홀리데이 시즌 상품인 양모 퍼베스트는 고급스러움을 전할 수 있도록 양모를 시접 부분 없이 ‘링킹 봉제’ 방식으로 재단한 것이 특징이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테디베어 코트들도 시어링 코트의 인기를 높이고 있다. 마치 테디베어(곰캐릭터)가 백허그를 한 느낌처럼 복슬복슬하고 부드러운 소재감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이태리 유명 소재 업체인 ‘마펠(MAPLE)사’ 원단을 사용한 셀렙샵 에디션 모 혼방 테디베어 상품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셀렙샵 에디션 테디베어 코트는 힙을 덮는 길이의 하프코트 스타일로 핑크, 블루 등 발랄하고 트렌디한 색상이 추가됐다.
이 외에도 전통적인 모(毛) 소재의 캐시미어, 밍크를 활용한 상품들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르캐시미어는 몽골산 캐시미어 100%를 내세우는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이다. 르캐시미어 카라니트 풀오버는 캐시미어 소재에 여성스러운 카라 디자인이 돋보이는 홀가먼트 상품이다. 캐시미어 특유의 부드러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유명 모피 전문회사인 진도에서도 모피 제품을 선보인다. 진도끌레베 풀스킨 밍크 베스트는 품질 좋은 밍크에 지퍼 여밈으로 어디서든 편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해 시어링 상품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단순히 소재의 기능성만 갖춘 것이 아니라 스타일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과 색상을 차별화 해 패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