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 건립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R&D와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초기지로 인천 송도에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건립한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30일 인천시장실에서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인천 송영길 시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1-2번지 일대 12,501.6㎡(약 3,782평)의 부지에 사업비 약 800억원을 들여 다음 달 개발실무와 건축설계를 시작해 2018년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오피스(지상21층), 오피스텔(지상17층), 판매시설(지상2층) 등으로 구성된 이 센터는 오는 2017년 9월까지 준공하고, 2018년 말까지 브랜드 사업부 및 계열사 이전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피스 시설에는 패션마케팅연구센터·신소재연구센터·한류패션연구센터·디자이너 협업디자인센터 등 R&D센터와 패션스쿨·리테일전문인력양성스쿨·섬유패션 MBA스쿨·대리점 CEO 교육이 진행될 교육시설, 계열사·브랜드사업부 등이 들어선다.

판매시설은 패션브랜드 멀티매장, 콜라보레이션 특별매장, 식당 및 소매점 등 복합문화시설이 마련되며, 오피스텔은 임직원이나 바이어들의 휴식공간으로 운영된다.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은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R&D, 교육, 유통망 확대, 그리고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아 기업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인천 송도가 패션산업 발전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패션그룹형지의 이번 사업에는 1948년에 설립된 일본 섬유제조 기업인 다이이치 오리모노가 참여한다. 올해 9월 16일자로 외국인 투자기업을 등록을 마쳤으며, 100여 명의 직원하에 작년 매출액이 한화 약 250억원을 올렸다.

패션그룹형지 측은 이번 두 기업 간의 만남으로 “의류제작뿐 아니라 신소재를 연구, 개발할 수 있는 계기와 국내 패션산업을 더 발전시킬 수 있게됐다”며 “향후 R&D, 교육, 유통망 확대,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아 기업역량을 높이고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상생 전략 모델을 제시해 이 센터를 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생활 제공, 현지고용창출과 생산유발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