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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스포츠 브랜드 거래액 330% 성장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스트레스 없이 즐겁고 편한 건강 관리를 지향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이 불고 있다. 팬데믹 이후 건강 관리가 일상화되면서 골프, 테니스, 피트니스 등으로 즐겁게 운동하고 건강식품, 운동복 등 각종 관련 상품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패션 업계도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에서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일상복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거나 스트릿 브랜드에서 짐웨어 상품을 파는 등 제품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스포츠 브랜드 인기에 따라 해당 상품 거래액이 브랜드관 론칭 시점인 지난해 9월 대비 330% 증가하고 신규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고 20일 전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어패럴, 스트릿, 스포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브랜드 입점이 가속화되면서 브랜드 쇼핑 편의성 증대를 위한 ‘브랜드 전용관’을 오픈했다. 소호몰과 분리해 브랜드 상품만 한데 모아 단독 운영을 시작한 결과, 6월 현재 스포츠 브랜드 입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00% 증가하고 상품 수는 550%가량 느는 등 브랜드 전문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에이블리는 스포츠 브랜드 강화를 위해 아웃도어, 러닝, 골프, 테니스, 신발, 언더웨어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체계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특히 신발 카테고리 거래액은 브랜드관 론칭 이후 590%, 언더웨어는 280% 급성장했다.

에이블리 브랜드 성장세에 힘입어 짐웨어 전문 다이나핏, 뮬라웨어부터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팀버랜드, 푸마, 헌터, DKNY 언더웨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에이블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레인부츠의 대명사인 헌터는 최근 연이은 비 소식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입점과 동시에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에이블리 입점 브랜드 관계자는 “에이블리의 다양한 프로모션과 컨설팅 지원으로 자사몰에서 확보하기 어려웠던 신규 고객을 다수 확보했다”며 “빅데이터를 기반한 취향 추천을 통해 자사 브랜드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과의 접점이 늘었다는 점도 매출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블리 스포츠 브랜드 성장은 업계 내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할 만큼 많은 소비자와 브랜드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리 앱 일평균 방문자 수는 10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670만 명으로 업계 1위다. 사용자 연령대는 10대 약 21%, 20대 32%, 30대 23%, 40대 이상 24%로 고른 분포를 보이면서도 스포츠 브랜드 소비 주력 세대인 20~40대가 약 80%를 차지했다.

이처럼 압도적인 MZ세대 유저들에게 브랜드 특성별 맞춤형 타겟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에이블리는 직접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 가능한 브랜드 전문 MD를 영입해 브랜드사에 유효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유저 행동 데이터 및 판매량 지표 분석을 통해 브랜드사에 1:1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전략적인 인사이트를 토대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에이블리가 직접 선정한 뮤즈가 개성 있는 코디 스타일을 선보이는 ‘에이블리뷰어’ 혜택도 마련했다. 에이블리뷰어를 통해 입점 초기부터 구매 결정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양질의 리뷰를 대량 확보하며 히어로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에이블리 브랜드 담당자는 “패션 스타일에 대한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진 만큼 유저들이 많은 브랜드를 만날 수 있도록 뮬보이, 닐라, 마치 무브먼트 등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라이징 브랜드 발굴에도 적극 투자하고있다”라며 “국내 대형 스포츠 브랜드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까지 에이블리에서 풍성한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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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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