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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커머스 생태계’를 만드는 에이블리

현재 패션플랫폼은 무신사를 선두로 크고 작은 플랫폼들이 패션 이커머스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43조원(섬산련 2021년 기준)이지만 패션 이커머스의 비중은 10% 내외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 패션 이커머스 분야의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는 반증이다. 여러 플랫폼 중 가장 늦게 출발한 에이블리의 성장세를 보면 알 수 있다.

에이블리는 2018년 론칭 이후 업계 최단 시간인 약 3년여 만에 누적 거래액 1조 원, 누적 다운로드 수 3,000만 건을 달성했다. 패션 플랫폼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에이블리가 그리는 넥스트 커머스 생태계가 궁금해진다.

에이블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

에이블리는 이커머스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는 스타일커머스다. 공식 앱 론칭 이후 약 3년여 만에 국내 패션 플랫폼 월간 이용자 수(MAU) 1위를 달성했으며, 누적 마켓(판매자)은 3만여개로 패션 쇼핑 앱 중 가장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개인 취향 맞춤형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최근에는 패션 중심에서 홈데코, 핸드메이드, 뷰티, 디지털, 푸드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2018년 3월 에이블리코퍼레이션(ABLY Corporation)이 론칭한 국내 최초 셀럽 마켓 모음 앱으로 출발했다. 론칭 이후 업계 최단 시간인 약 3년여 만에 누적 거래액 1조 원, 누적 다운로드 수 3,000만 건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투자도 순조롭다. 2022년 1월에는 67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 9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에이블리의 누적 투자금은 1,730억원으로 여성 패션 쇼핑 업계 최대 규모다. 에이블리는 대한민국 2030 여성 10명 중 7명이 사용하는 앱으로 자리잡았으며, 압도적 유저 수를 기반으로 약 3,500만개의 누적 리뷰 수와 8억개의 ‘상품 찜’ 수 등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월에는 MZ세대에서 가장 자주 사용한 앱 1위를 차지, 7월 앱 실행 횟수는 8억 회를 넘어섰다. 이는 곧 많은 사용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에이블리 비즈니스 모델은?

에이블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두 가지다. 하나는 에이블리 파트너스(ABLY Partners) 솔루션과 에이블리 셀러스(ABLY Sellers) 솔루션이다. 에이블리의 목표는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이에 ‘에이블리 파트너스’란 스타일에 대한 감각을 지닌 누구나 에이블리에서 쉽게 마켓을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사입/물류/ 배송/CS 모든 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이블리는 현 사업 모델의 전신인 동대문 기반의 TOP급 여성 쇼핑몰을 운영하며 직접 경험한 셀러들의 오랜 고충을 해결하고자 이 솔루션을 도입했다. 센스와 재능을 갖춘 이들이 아이 템을 코디해 사진만 찍어 올리면 사입, 물류, 배송, CS, 마케팅까지 모두 대신해주는 시스템으로 창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평가다.

2022년 1분기 ‘에이블리 파트너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주문 수는 87% 증가했으며, 누적 입점 마켓 수도 6,000개를 돌파했다. 인기 마켓의 경우, 입점 1년 3개월 만에 월 매출 10억을 달성하는 등 다수의 성공 사례가 누적되고 있다.

에이블리는 기존에 사업을 영위하던 셀러들이 입점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마켓 방식의 ‘셀러스’ 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파격적인 판매 수수료다. 평균 10~15% 수준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타 오픈마켓과 달리, 에이블리는 업계 최초 판매 수수료 0%를 도입해 입점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대부분의 오픈 마켓이 광고 진행 없이는 노출되기 어려운 구조인 데 반해 에이블리는 자체 SNS 채널 등을 통해 모든 셀러들에게 공평한 노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비용을 투자해 광고를 집행할 경우, AI 엔진과 타겟팅 전략 등을 활용하여 합리적인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블리 입점사들은 파트너스에서 셀러스로, 셀러스에서 파트너스로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하며 에이블리는 각 셀러들의 성장 단계와 니즈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셀러 친화적 운영 방식은 에이블리의 상품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에이블리는 셀러(에이블리 입점 판매자)와 앱 사용자 모두의 상생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셀러들은 간소화된 쇼핑몰 운영 프로세스를 통해 이커머스 창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 유저들은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에이블리의 강점은 기술력

에이블리의 탄탄한 기술력은 상품력을 갖춘 셀러와 유저를 연결하는 역할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타일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향해 적극적인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에이블리의 기술력은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 모델이다. 기존에는 타사와 동일하게 아마존의 AI 추천 서비스 AWS를 사용했지만, 상품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스타일을 지닌 패션 카테고리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에이블리의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는 단순 동일 상품에 대한 가격 비교를 넘어, 유사한 취향을 지닌 다른 사용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교차 추천하는 수준까지 고도화에 성공했다. 앱은 하나지만, 에이블리에 접속한 유저들의 앱 페이지는 사용자에 맞춰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에이블리의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요소는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이다. 에이블리는 다양한 연령대 고객의 ‘구매 이 력’, 약 8억 개의 ‘상품 찜’, 3,500만 개의 리뷰 등의 고객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들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의 상품들을 더 쉽고 빠르게 추천한다. 가장 많은 마켓을 보유한 에이블리가 가장 많은 유저들과 연결시켜주는 에이블리만의 막강한 기술력, ‘개인화 추천 기술’이다.

패션 체인 플랫폼을 만들다

그렇다면 에이블리의 ‘넥스트 커머스’는 무엇일까? 에이블리가 그리는 ‘넥스트 커머스’는 누구나 쉽게 창업을 하고 플랫폼 내에서 제조부터 유통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이 최종 목표다.

에이블리는 이를 두고 ‘체인 플랫폼’으로 부른다. ‘체인 플랫폼’은 에이블리에서 창업을 하고 제조와 판매 그리고 최종 소비자에게 물건이 도달하기까지 물류와 CS 등 제품 판매에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성수동에 마련한 풀필먼트 센터다. 에이블리의 동대문 패션 전문 풀필먼트 센터는 현재 ‘에이블리 파트너스’ 솔루션의 물류 가치 사슬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가 급격히 성장하며 풀필먼트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에이블리는 다른 패션 플랫폼보다 앞서 7년 전부터 풀필먼트에 투자해 왔다. 에이블리는 성수에 1,000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마련하고 24시간 운영을 통해 사입, 검수, 포장, 배송, CS 등 ‘파트너스’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향후 풀필먼트 서비스를 바탕으로 ‘체인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의 서비스가 동대문 도매상과 소매를 연결하는 모델이라면, 체인 플랫폼은 그 전 단계인 제조와 도·소매를 연결해주는 D2C 모델까지 업그레이드된 형태다.

셀러들은 제조 공장 연계를 통해 진입 장벽이 높았던 제작/생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에이블리에 축적된 고객 및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유저들의 취향에 맞는 트렌드 상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다. 에이블리는 체인 플랫폼을 통해 셀러들의 상품 소싱 폭을 넓히고, 판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연관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데 어디든 동대문이 될 공간인 ‘에이블리 오프라인 쇼룸’이다.

오프라인 쇼룸은 판매자들이 동대문에 방문하지 않고도 어디서든 사진만 찍어 올리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거점에 ‘오프라인 쇼룸’을 만드는 것이다. 쇼룸은 동대문 도매 시장 및 브랜드들의 다양한 아이템들로 채워지며, 코디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노력하고 있다. 해외 진출의 첫 단추 ‘파스텔’이다. ‘파스텔(Pastel)’은 일본 여성 1835를 타겟으로 하는 패션, 뷰티, 라이프 쇼핑 플랫폼이다. 소나, 블랙업,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롬앤 등 한국 인기 쇼핑몰 및 뷰티 브랜드부터 일본 현지 쇼핑몰까지 약 2,000여개 마켓의 100만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파스텔’은 일본에서 누적 다운로드 300만을 돌파했으며, 한국 플랫폼으로는 유일하게 패션 앱 다운로드 순위 TOP5에 올라 아마존, 라쿠텐 등 대형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재능과 열정이 있는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성공할 수 있는 ‘넥스트 커머스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앱스토어의 등장으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생겼으며,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에이블리는 과거 앱스토어와 유튜브가 혁신을 이뤄낸 것처럼 이커머스 창업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체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며, 모든 유저 들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받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COMMENT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에이블리는 ‘넥스트 커머스 생태계’를 지향합니다.

에이블리를 만나 누구나 쉽게 이커머스 창업을 할 수 있고, 유저 측면에서는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는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에이블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이커머스 데이터, 알고리즘, UX 고도화를 통해 유저들의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취향을 가장 잘 알고 활용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

CEO 프로필

성 명 강석훈

직 책 CEO & CPO

학 력 연세대학교 경영학 (중퇴)

이 력 現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왓챠(Watch)’ 공동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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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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