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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트래블 캠페인 ‘구찌 발리제리아’ 공개

구찌, 트래블 캠페인 ‘구찌 발리제리아’ 공개 | 1
<사진제공=구찌(GUCCI)>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브랜드 탄생의 시초인 여행에 대한 헤리티지를 담은 트래블 셀렉션이자 새로운 광고 캠페인, ‘구찌 발리제리아(Valigeria)’를 선보였다. 공개된 광고 캠페인에는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 감독,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이 함께했다.

구찌, 트래블 캠페인 ‘구찌 발리제리아’ 공개 | 2
<사진제공=구찌(GUCCI)>

이탈리아 어로 ‘러기지(여행가방)’를 뜻하는 ‘발리제리아’로 명명된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의 기원인 여행과 그 경험에 대한 가치를 통해, 슈트케이스가 단순히 짐을 챙기기 위한 도구만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구찌 발리제리아’ 셀렉션의 일부로 새롭게 선보이는 ‘구찌 사보이(Gucci Savoy)’ 컬렉션은 직관과 관찰을 통해, 여행 덕분에 세계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음을 발견한 브랜드 탄생 스토리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다. 동시에, 여행이 흔히 생각하듯 화려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구찌, 트래블 캠페인 ‘구찌 발리제리아’ 공개 | 3
<사진제공=구찌(GUCC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이번 캠페인에서 포토그래퍼 글렌 루치포드(Glen Luchford)의 렌즈를 통해 전형적인 내러티브를 역전시키는, 꿈 같은 무대를 설정했다. 이는 현실의 경계를 뛰어 넘어, 우연한 만남과 상상의 가능성에 바탕을 둔 현재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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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찌(GUCCI)>

미켈레는 “구찌에게 여행은 단순히 물리적인 것이 아니다. 구찌는 할리우드의 아티스트, 작가, 배우, 감독들의 여정을 함께한 브랜드다. 그래서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주인공이 어느 곳보다도 가장 정신적인 공간인 ‘비공간(non-place)’을 횡단하는 모습을 담은 상황주의자적 설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는 과거와 현재를 불문하고 구찌를 선택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상상의 장소를 만들어 내는 창의성의 중요함을 이해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것이 구찌의 슈트케이스가 마치 마법의 슈트케이스처럼 등장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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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찌(GUCCI)>

구찌의 헤리티지는 바로 여행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192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탄생한 구찌의 역사는 창립자 구찌오 구찌(Guccio Gucci)로부터 시작됐다. 그가 17살 때 파리로 이주한 뒤 다시 영국으로 떠난 때는 브랜드 설립 년도 보다 20년 앞선 시점이었다. 구찌오 구찌는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해외 여행자들이 찾는 사보이 호텔(Savoy Hotel)의 벨보이로 일했다. 아주 어린 나이였던 그는 그 경험을 통해 발견, 토론, 연구, 그리고 다양한 문화의 연결 다리 역할을 하는 여행의 마법을 접하게 됐다. 당시 그에게 여행은 사회적 환경의 확실성을 대체하는 경험과 예상치 못한 것에 대한 추구, 또 이를 맞닥뜨리며 알고자 하는 의지였다. 피렌체로 돌아온 그는 그동안 관찰하고 연구했던 현실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이를 실제 작업으로 탄생시켰다. 자신의 첫 슈트케이스, 트렁크, 가방, 모자 박스를 만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낯선 곳에서 자신과 자신의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여행에 꼭 필요한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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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찌(GUCCI)>

시공간을 채우는 내러티브의 역전 안에서 브랜드 헤리티지 속 가방들이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를 통해, ‘구찌 사보이’ 컬렉션의 트롤리, 하드 및 소프트 슈트케이스, 더플 백, 트렁크, 모자 박스, 뷰티 케이스를 선보인다. 캠페인 이미지와 영상 속에서 경험과 열망을 담아낸 새로운 ‘사보이 컬렉션’이 세련된 픽업 트럭의 바닥을 가득 채우며, 이 그럴듯한 가능성의 이야기에서 꿈의 저장소 역할을 한다.

‘구찌 발리제리아’ 캠페인 속 라이언 고슬링이 살고 있는 곳은 바로 이 현실에 가까운 꿈이다. 도착과 출발이 얽힌 여행의 끝에서 그는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더 현실적인 환상의 세계로 향하는 관문인 트렁크를 통해 놀라운 장소를 만난다. 이곳은 예상하지 못했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현실로 이끈다.

구찌 트래블 셀렉션 ‘구찌 발리제리아’의 새로운 ‘구찌 사보이’ 컬렉션은 구찌 청담 플래그십과 구찌 가옥을 포함, 선별된 구찌 스토어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gucci.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라이언 고슬링과 함께한 ‘구찌 발리제리아’ 광고 캠페인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Gucci.com) 및 공식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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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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