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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가을축제, 잔디언덕에서 즐기는 가을 낭만

DDP 가을축제, 잔디언덕에서 즐기는 가을 낭만 | 1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DDP가을축제메인포스터>

프랑스의 그래픽 디자이너 장 줄리앙의 야외 전시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선선한 가을 저녁을 만끽하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잔디언덕 시네마’도 개최된다. 10월 9일까지,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 주최로 열리는 ‘DDP 가을축제 : 비바뷰티’(이하 DDP가을축제)에서다.

도심 속 쉼터이자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가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가을 나들이를 선사한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DDP가을축제는 DDP 실내외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전시와 쇼를 진행 중이다. 특히, DDP의 대표적인 야외 힐링 공간인 잔디언덕에서는 초가을 날씨를 두 배로 즐기게 해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DDP가을축제 기간 동안 잔디언덕을 찾으면, 푸른 잔디와 서울 도심 풍경을 배경으로 장 줄리앙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장 줄리앙 작품의 야외 전시는 국내 최초다. 장 줄리앙만의 위트와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야외 공공 전시로 배치해, 일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작가와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동시에 DDP 뮤지엄에서는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라는 제목의 실내 전시도 상시 운영 중이다.

프랑스 출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장 줄리앙은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단순함으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프린트> 등이 주목해야 할 작가로 꼽기도 했다. 유학 시절 인연을 맺은 한국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허재영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내에도 친숙한 아티스트가 됐다.

이번 야외 전시에서는 친구 허재영 디렉터의 노력과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 작품 ‘퓨전(Fusion)’, 장 줄리앙의 영국 런던의 예술학교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입학 후 첫 작품이었던 ‘Octopus’를 모티프로 한 ‘OTTO’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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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THE LIGHT OF K-POP’ 공연 에스파>

DDP가을축제의 피날레는 ‘잔디언덕 시네마’가 장식한다. 8일과 9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잔디언덕에 무대와 LED 스크린이 설치되고, 경사진 잔디언덕이 그 자체로 객석이 될 예정이다. 상영작으로는 뛰어난 영상미로 수많은 광고와 패션 필름 등에 영향을 준 <라라랜드>와 <중경삼림>이 선정됐다.

야외 페스티벌에 익숙한 2030 MZ세대를 타겟으로, 입장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캠핑 물품이 제공된다. 4인 가족 구성의 25팀엔 그라운드 체어, 캠핑 테이블, 러그까지 캠핑 풀세트가 제공되며 나머지 인원은 러그를 받을 수 있다. 곰표 스페셜 굿즈, CJ제일제당의 바삭칩도 F&B 물품으로 함께 한다. ‘노쇼’ 방지를 위해, 네이버 사전 예약자는 영화 상영 당일에 현장 등록까지 완료해야 예약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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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지춘희의 ‘미스지 컬렉션(MISS GEE COLLECTION)’ 2023 S/S 컬렉션 쇼>

이에 앞서 7일 저녁 DDP 유구전시장 둘레길에서는 ‘K컬처 패션쇼’가 열린다. 총 두 개의 쇼로 선보이는 는 오후 6시 30분 ‘THE LIGHT OF K-POP’으로 첫 번째 문을 연다. ‘THE LIGHT OF K-POP’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소녀시대, 엑소, 에스파, NCT 4개 그룹의 10개 앨범, 51개 의상을 연도별로 선보이며 케이팝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본다. 이어서 오후 8시 30분에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 컬렉션(MISS GEE COLLECTION)’ 2023 S/S 컬렉션 쇼가 이어진다. 본 패션쇼의 사전 예약은 마감되었지만 현장 등록을 진행하여 아쉽게 예약을 하지 못한 시민들도 잔여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DDP가을축제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봄, 가을 연례 행사로 개최되는 DDP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도시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아름다운 도시 서울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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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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