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023 SS 서울패션위크] 데무 박춘무(DEMOO PARKCHOONMOO)

시즌 컨셉

간결한 해체주의를 표방하는 데무는 지속적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에 주목해왔다.

이번 2023 S/S 시즌 데무는 한국의 전통 복식을 직접적으로 인용하지 않고 보다 은유적이고 웨어러블한 방식 으로 한복의개념을 컬렉션에 적용했다. 저고리, 고름, 치마, 두루마기 등 전통적 복식의 모티프를 곳곳에 배치 하되, 그 점이 지나치게 두드러지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컬러는 화이트, 블랙, 네이비, 브라운, 베이지에 푸른색을 더해 차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연출했 다.

스타일링에선 길이의 차이를 둔 레이어링을 적극 사용했으며, 단추와 스트링의 여밈에 따라 전혀 다른 실루엣 을 연출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소개

데무는 강렬한 대비와 부드러운 조화의 아름다움을 근간으로 삼는다.

건축적인 테일러링과 흐르는 듯 원초적인 실루엣, 순수미와 성숙미, 흑과 백, 맥시멀리즘과 미니멀리즘 등 공존 하기 어려운 미적 개념을 하나로 아우르며 고유의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구축했다.

1988년 데무를 론칭한 디자이너 박춘무는 동시대적인 감각과 깊은 철학을 바탕으로 ‘모던 아방가르드 룩’을 한 국에 꽃 피운 브랜드의 단단한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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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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