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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이사베이’, 중국 진출 ‘독점 판매권’ 계약

 신원 박정빈 부회장(좌)과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 뤄카이꿰이(罗开贵)총경리(우)가 지난 10일 이사베이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신원 박정빈 부회장(좌)과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 뤄카이꿰이(罗开贵)총경리(우)가
지난 10일 이사베이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신원(대표 박성철)의 여성복 브랜드 이사베이(ISABEY)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신원은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중국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北京罗氏恒大科技有限公司)와 자사 여성복 이사베이(ISABEY)의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서 주요 내용은 신원 이사베이가 상품을 공급하고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는 공급받은 상품을 중국 내 독점 판매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계약 기간은 2014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5년이며 협의 후 5년을 연장 할 수 있다. 또한 계약 기간 동안 최소 수주 금액 18,000만위엔(한화 약 312억원)을 달성한다는 계약 내용도 명시돼 있다.

신원과 계약한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는 중국 라씨 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로 브랜드 영업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여러 나라의 여성복 브랜드 북경 지역내의 대리상 영업과 화북 지역의 도매 대리 영업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으며, 북경 왕징에 위치하고 있다. 라씨 그룹 계열사로는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 북경라씨물류유한공사, 북경단비귀예미용유한공사 총 3개 주식유한회사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는 현재 ECQ(이탈리아), DNADA(이탈리아), M COLLECTION(대만), M2(대만), STCO(한국), GIORGIO GIULINI(중국), MUCURY(중국) 등의 다국적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는 중고가 브랜드 위주로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정장과 세미 정장을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다. 현재 북경과 화동, 화북 지역에서 많은 브랜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신원 박정빈 부회장이 참석하였으며, 중국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 뤄카이꿰이(罗开贵)총경리와 사장단 전원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계약 체결 등의 모든 행사를 주관했다.

신원 박정빈 부회장은 “이번 계약은 중국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가 한국 여성복 브랜드 독점 전개를 검토하던 중 신원의 이사베이의 제품력 및 디자인력을 높게 평가해 계약이 체결됐다”면서 “앞으로 중국 내에서 적극적인 유통망 확장과 브랜드 고급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남성복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 올해 1월 여성복 비키를 중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사베이는 신원 브랜드 중 4번재로 중국 진출이며 이번 계약으로 신원의 창립 40주년 기념 목표 사업인 중국 시장 공략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신원 이사베이는 지난 2011년 론칭한 여성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다. 배우 소이현을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론칭 1년만에 국내 여성복 브랜드 중 최단 기간 100호점(현재 매장 130개) 매장 오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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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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