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온정의 손길
패션유통기업들이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을 돕기 위해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 Co., Ltd.)이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긴급 인도 지원을 유엔난민기구(UNHCR)에 제공한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유엔난민기구와 오랜 기간 동안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1백만 유로(한화 약 13억 5,400만원)와 함께 유니클로 히트텍 3만장을 포함한 총 4만장의 겨울 의류를 글로벌 파트너인 유엔난민기구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패스트리테일링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달했다.
에프앤에프는 글로벌 NGO 단체 굿네이버스를 통해 방한 의류를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긴급 지원한다. 에프앤에프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약 10억원 상당의 방한 의류로 구호물품을 구성, 굿네이버스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코오롱그룹은 최근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을 돕고자 3억3천만원 상당 자사 물품을 지원한다.
패션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을 통해 2억6천만원 상당의 코오롱스포츠 텐트와 방수 매트, 냉기 차단 폼 매트를 200개씩 총 600개 지원하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구호 물품을 튀르키예 현지로 전달해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도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긴급구호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필요하다고 공개한 품목들로 코트, 점퍼 등 아우터류와 웜테크 등 발열 내의와 함께 웜부츠, 운동화, 패딩슬리퍼, 속옷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품목은 이랜드월드가 생산한 제품들로 총 수량은 6만2000벌, 박스로는 4300개 분량이며, 총 23억원 상당의 물품이다.
BYN블랙야크그룹도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피해 지역에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지진 피해와 더불어 강추위가 이어지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BYN블랙야크와 동진레저의 아우터, 티셔츠, 팬츠 등 방한 의류를 전달했다. 1억원 상당의 의류들은 현지 대사관을 통해 피해 지역에 전해졌다
이외에도 네이버가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다.
구호 성금은 해피빈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및 유엔난민기구에 전달되며, 이는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진도 7.8 규모의 강진 피해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도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현재(오전 9시 30분) 기준 32만 명의 참여자가 총 58억 원을 기부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우알롱은 8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에 대한 긴급구호를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각 지역의 구호 및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우알롱 관계자는 “인명구조와 복구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이번 강진 피해가 하루빨리 극복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더불어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