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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아더스토리즈 X 디자이너 신디소 쿠말로, 코랩 컬렉션 공개

앤아더스토리즈 X 디자이너 신디소 쿠말로, 코랩 컬렉션 공개 | 1
<사진제공=앤아더스토리즈>

매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는 앤아더스토리즈가 오는 4월 케이프타운에 기반을 두고 있는 디자이너 ‘신디소 쿠말로(Sindiso Khumalo)’와 함께한 코랩(Co-lab) 컬렉션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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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앤아더스토리즈>

2015년에 설립된 신디소 쿠말로는 굉장히 대담하고 페미닌한 브랜드이며, 특유의 낙관성으로 여성들의 각기 다른 체형을 아우르는 패션을 전개한다. 신디소 쿠말로는 드로잉, 수채화, 추상적인 컷아웃을 사용하며 모든 직물을 손수 디자인한다. 그리고 각 컬렉션은 아프리카의 유산과 역사를 중심에 두고 브랜드의 핵심인 지속가능성, 장인 정신, 인권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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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앤아더스토리즈>

이번 코랩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신디소 쿠말로는 “아프리카 출신 디자이너로서 내가 항상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은 나의 문화적 헤리티지와 역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려는 부분이다. 때문에 내가 제작하는 모든 텍스타일에는 아프리카 문화를 대변하는 독특한 요소들이 녹아져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매 컬렉션의 표지와 같은 역할을 하며 전체 컬렉션의 중심이 된다. 또한 내가 만드는 모든 컬렉션은 항상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시 하고 있으며, 소재를 공급하는 방법 부터 추후의 지속성까지 신경을 써서 고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협업을 위해 앤아더스토리즈는 신디소 쿠말로와 아프리카의 문화와 자연의 풍경을 표현하는 다채로운 컬러와 프린트를 사용해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한 컬렉션을 제작했다. 그 예로 남아프리카의 토착 식물인 프로테아와 응구니(Nguni) 지역의 토착 동물인 소와 같은 요소들이 있다. 또한 줄루족(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종족)의 신부가 결혼식에서 하는 전통적인 요소에서 영감을 얻은 페퍼 레드 색상도 가져왔다. 또한 프린트와 액세서리에서는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카리브해 문화에서 번영, 부, 행운을 상징하는 개오리 조개 껍질도 볼 수 있다.

아이템은 유기농 면, 재활용 면, 리넨, 재활용 황동 같은 소재로 만든 기성복, 수영복 및 액세서리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드레스는 시그니처 핏 보디스와 플레어 실루엣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퍼프 숄더, 절묘한 페플럼(peplums, 소매가 없는 여성용 상의), 러플 밑단, 볼륨감 있는 소매는 유쾌한 여성미를 보여준다. 여기에 스트라이프 크로셰 슬리브리스 탑과 어울리는 반바지, 노란색 플레이수트, 프린트 미디스커트, 깊은 브이넥 브라우스, 원피스 수영복, 장식이 있는 재킷과 쇼츠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컬렉션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1800년대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여성들의 빈티지 초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성의 다양한 체형을 포용하지만 편안하고 기능적이다. 신디소 쿠말로의 또 다른 특징은 칼라에 수가 놓아져 있거나 크로셰 패치로 포인트를 줬다. 이는 탈부착이 가능하여 다른 옷 위에도 착용할 수 있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 블루 및 그린 등으로 구성되어 즐거움을 준다. 여기에 사롱, 라피아 백, 귀걸이 및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가 완벽한 컬렉션을 완성한다.

이어 앤아더스토리즈의 코랩 매니저 카롤리나 에크만(Karolina Ekman)은 “신디소 쿠말로는 패션의 미래다. 지속가능성은 여성을 위한 현대적이고 올바르며 특징적인 피스를 만드는 핵심이다. 컬러와 프린트가 뛰어나고 실루엣과 장식에 많은 고민을 했다. 우리는 신디소 쿠말로와 협력하여 전 세계 여성들의 옷장에 그들의 인권을 부여하고 장인 정신에 대한 디자이너의 비전을 전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앤아더스토리즈와 신디소 쿠말로의 협업 컬렉션은 오는 4월 앤아더스토리즈 압구정 매장과 온라인스토어 (stories.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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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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