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운동복이 아니라 패션의 일부로 자리 잡은 ‘레깅스’. 한때는 길거리에 입고 나서는 것조차 망설여야 했던 레깅스덕후들은 이제 옷장 가득 레깅스 색상환을 만들었다.
그랬던 탓일까…요즘 운동복 브랜드들의 핫한 신상은 하램팬츠와 부츠컷 팬츠들로 다시 채워지고 있다.
레깅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매 노출이 적고 자신 없는 라인들을 커버 할 수 있는 하램 팬츠와 부츠컷 팬츠는 운동시 동작을 할 때도 편안함을 주고 일상복으로 입고 나서도 남의 시선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수요가 더욱 많은 것으로 보인다.
패셔니스타 효민의 멋진 레깅스룩들을 잊을 수는 없지만, 그녀도 운동시엔 부츠컷 팬츠를 즐겨 입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부츠컷 팬츠를 선택할 때는 타이트한 핏을 살려 몸에 잘 맞는 사이즈를 골라 주는 것이 좋다. 허리가 딱 맞아야 흘러내림이 없고 예쁜 핏을 유지 할 수 있다. 소재의 특징 때문에 와이존이 부각 될 수도 있는데 너무 올려 입지만 않으면 자연스러운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브랜드 마다 커버업 제품도 같이 출시 하고 있어서 이런 제품들을 허리에 살짝 둘러 주거나 효민 처럼 걸치고 나갔던 아우터로 살짝 묶어 줘도 좋은 스타일링이 된다.
요가 장인으로 유명한 효리 언니도 요가 수련 시간에 하램 팬츠를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램 팬츠는 일반적으로 이슬람 의류로 알려진 특정 종류의 하의로 발목을 완전히 가리는 루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브랜드마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들로 소개되고 있어서 선택의 폭 또한 넓다. 대부분의 제품이 하이웨스트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평소 입고 싶었던 크롭 기장의 운동복 상의와 매치해 입으면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운동복 본연의 기능은 운동을 하기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이것이 충족 된다면 운동을 하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이렇게 또 예쁜 운동복을 입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의 변화를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