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4200억 목표…‘리얼 라이프’로 내달린다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대표 조형래)가 2014년 브랜드 목표를 ‘리얼 라이프’ 아웃도어로 정하고 지난해보다 약 17% 성장한 42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잡았다.
지난해 옴니히트, 옴니드라이 등 신개념 기술인 옴니테크(omni-tech) 시리즈와 펀 마케팅 등으로 3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컬럼비아는 올해 어반 아웃도어 및 데일리 라이프 등 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리얼 라이프’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컬럼비아는 등산과 같은 전통적인 아웃도어 외에 스포츠웨어 및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넘나드는 제품력을 강점으로 소비자들의 일상과 맞물리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컬럼비아는 라이프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 고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관계자 측은 “지역 및 매장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통 전략에 있어서도 고객을 중심으로 펼쳐지게 된다. 도심 등 일상 생활권으로 아웃도어 라이프가 확대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 접점을 분석해 매장을 이동하거나 진출이 미진했던 지역을 집중 발굴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전략. 총 매장 수도 200개 이상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매장 효율성을 높이며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웃도어의 소비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컬럼비아는 새로운 제품 트렌드를 제시, 핵심 콘셉트를 ‘크로스오버(Crossover)’로 정했다. 컬럼비아의 DNA를 바탕으로 뛰어난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어떠한 활동에도 어울리는 최상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
컬럼비아 조형래 대표는 “청마의 해를 맞아 ‘힘찬 전진과 도약’을 2014년의 경영 키워드로 삼고,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여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브랜드로서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건실한 성장을 일구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