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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코디, 날씬하고 화사하게

2월, 졸업시즌을 앞두고 인터넷 검색어에는 ‘졸업식 코디법’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학창 시절을 마무리하는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큰 것.

무릎까지 덮는 긴 졸업식 가운은 다리가 짧아 보이거나 부해 보일 수 있다. 또한 학사모는 머리카락이 눌릴 수 있고 누군지 구분하기 어렵다. 졸업식장에서 개성을 조금 더 살리면서 센스 있는 졸업식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슬림 재킷으로 날씬하게!

사진제공 : 에스쏠레지아, 여성 아날도바시니
사진제공 : 에스쏠레지아, 여성 아날도바시니

어떤 옷을 졸업 가운 안에 입느냐에 따라 날씬해 보이고 부해 보일 수 있다. 품이 크지 않은 옷을 입어야 날씬해 보인다.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단아한 스타일의 여성복 ‘에스쏠레지아’, 여성 ‘아날도바시니’의 슬림 재킷을 추천한다. 길이는 엉덩이 중간 선 정도면 키가 커 보이며 테일러드 칼라 재킷은 보다 격식 있게 보인다.

하의는 가운을 입었을 때 드러나지 않는 정도 길이의 A라인, H라인 스커트가 제격이다. 통이 넓은 바지보다 적당히 몸에 붙는 슬림스타일로 입는 것이 좋으며 스커트, 스타킹, 구두는 블랙 또는 같은 계열의 컬러로 통일하면 늘씬해 보인다. 반면 투명한 살색 스커트에 누드 컬러나 베이지 컬러 계열의 구두는 좀 더 우아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 니트 블라우스로 화사하게!

사진제공 : 에스쏠레지아, 여성 아날도바시니
사진제공 : 에스쏠레지아, 여성 아날도바시니

니트 블라우스는 졸업식 스타일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요즘 블라우스를 겨울에 입는 이들은 적지만 대부분 졸업식 날 앞에서 급조해 블라우스를 입기도 한다. 또한 니트 블라우스를 미리 구비해두면 직장 생활에도 입을 수 있고 겨울에 보온을 위해서도 활용도가 높다.

니트 블라우스는 얼굴형과 어울리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적당히 볼륨 감이 있는 장식의 블라우스는 얼굴이 작게 보이고, 목이 길면 차이나 카라에 V네크 라인으로 연출한다. 스카프 형태로 된 블라우스는 타이처럼 매거나 스카프처럼 그대로 목에 두를 수도 있다. 단, 니트 블라우스를 고를 때는 다른 리본 장식은 되도록 피한다. 화려한 프릴이나 꽃이 달린 공주 풍 블라우스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졸업식을 위해 옷을 사러 나가도 마음에 드는 옷은 없고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다면, 레이스 스카프 한 장으로도 남과 다른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 레이스 스카프를 리본처럼 묶거나 멋지게 둘러 목 부위를 코디 하면 된다. 아울러 학사모를 예쁘게 쓰려면 단정하게 정돈된 스타일이 좋다. 너무 크지 않은 얌전한 헤어핀, 머리 끈 등의 액세서리로 머리를 정돈하고 학사 모를 착용한다. 졸업식후 학사 모를 벗었을 때 여기저기 눌려 난감할 때는 화려한 헤어 액세서리를 더한다면 눌린 머리를 티 나지 않게 감추고 스타일리시한 헤어스타일로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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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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