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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4AW 컬렉션

COS,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4AW 컬렉션 | 1
[사진제공=COS]

런던 기반의 패션 브랜드 COS(이하 ‘코스’)가 올해 세 번째 뉴욕 패션위크에 참여하며 2024년 가을 겨울 메인 컬렉션과 아틀리에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런웨이 쇼에서 코스는 현대 문화와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우아함과 현대적인 스타일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스타일을 제시했다.

COS,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4AW 컬렉션 | 2
[사진제공=COS]

이번 쇼는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Brooklyn Navy Yard)의 웨어하우스에서 진행됐다. 런웨이 무대에 선 모델들이 미로 구조의 벽을 오가며 코스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43가지 룩을 선보였다.

COS,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4AW 컬렉션 | 3
[사진제공=COS, 영대, 미카]

코스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텍스처와 구조, 색상 팔레트를 컬렉션에 그대로 구현했다. 풍부한 텍스처가 살아 있는 자연을 떠올리는 브라운 컬러와 생동감 있는 그린 컬러가 신선한 대비를 이룬다. 또한 헤리티지 원단과 전통적인 디자인을 모더니즘 컷, 하드웨어 장식 및 혁신적인 레이어링 기법 등으로 재해석한 것이 이번 컬렉션의 특징이다.

COS,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4AW 컬렉션 | 4
[사진제공=COS, 영대]

여성 컬렉션에서는 현대적인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테일러링이 돋보인다. 현대적인 테일러링을 통해 오버사이즈 핏과 유동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트라우저 셋업 스타일을 연출했다. 우아하고 세련된 시어 소재의 의류, 바닥 길이의 드레스, 울 셋업, 더플 코트, 가죽 재킷, 시어링 코트에서부터 가죽 로퍼, 키튼 힐, 발레 플랫, 퀼티트 클러치까지 올 겨울에 꼭 필요한 아이템들도 함께 선보였다. 한편 남성 컬렉션은 클래식 스타일을 재창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통적인 테일러링을 릴렉스드 핏으로 재구성한 배럴 레그 팬츠와 부드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드레이프 실크 셔츠가 대표적이다. 가죽 디테일이 돋보이는 오버사이즈 재킷과 부드럽게 흐르는 트라우저, 같은 톤의 캐시미어 의류 등을 제시하며 절제된 런웨이 룩을 완성했다.

이번 런웨이 쇼에서는 발레의 우아함과 유동성에서 영감을 받아 그 실루엣의 구조적인 요소를 탐구한 2024년 가을 겨울 아틀리에 컬렉션도 첫선을 보였다.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한 아틀리에 컬렉션은 부드러운 형태와 레이어링, 드레이핑을 특징으로 하며, 독특하고 예술적인 스타일링을 추구한다. 이번 아틀리에 컬렉션은 투명하고 반짝이는 소재의 의류와 풍부한 질감의 아우터와 같이 텍스처가 살아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이번 시즌 쇼에서 선보인 컬렉션의 일부 제품은 코스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아틀리에 컬렉션은 10월 중 판매 될 예정이다.

A note on Sustainability
코스는 지속 가능한 런웨이 쇼 제작을 위해 ISO 20121 인증을 받은 럭셔리 패션 분야의 주요 에이전시인 뷰로 베탁(Bureau Betak)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올해 행사 이후 기부금 및 폐기물 관리를 위해 지속 가능성 파트너인 굿 플래닛(Good Planet)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2024 가을 겨울 컬렉션 쇼 세트에 사용된 자재는 모두 대여했거나, 행사 후 기부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 및 해체할 수 있는 방식의 자재들로 구성됐다. 런웨이에 사용된 카펫과 같은 부드러운 소재는 뉴욕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재사용 센터에 기부하여 아트 전문가, 교육자, 학생들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bout COS
컨템포러리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런던 기반의 패션 브랜드 코스는 오랜 기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혁신하고 업그레이드한, 꼭 갖추어야 하는 옷장 속 핵심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품질과 지속가능성에 충실한 코스는 디자인에 있어 맞춤복과 같은 접근방식을 적용하여 기능과 타임리스한 스타일을 혼합한 독특한 컬렉션을 만들어낸다. 코스는 최신의 장인정신과 기술 발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실험적인 디자인 디테일과 소재의 혁신을 끊임없이 추구해오고 있다. 또한 재활용, 재사용 또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작한 섬유를 사용하기 위하여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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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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