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곤잘레스, “글로벌 스트리트 무드, 명동에서 세계로”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마크곤잘레스(Mark Gonzales)가 서울 명동에 새롭게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점으로, 국내 MZ세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라이프스타일 전문 기업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마크곤잘레스는 17일 서울 중구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국내 20호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스트리트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준 더네이쳐홀딩스 부대표를 비롯해 임충현 CFO(전무), 유승윤 마크곤잘레스사업부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브랜드의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명동,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
마크곤잘레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서울의 ‘외국인 쇼핑 1번가’로 불리는 명동에 자리잡아, 방한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8.4% 증가한 1,637만 명으로,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총 2층 규모로 문을 연 매장은 브랜드의 자유롭고 유쾌한 스트리트 감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마크곤잘레스의 시그니처 캐릭터 ‘엔젤’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오브제와 포토존이 마련돼 브랜드의 세계관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방문객은 시즌 아이템을 비롯해 배럴, 펩시와의 협업 제품, 액세서리와 용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유승윤 상무는 “올 초 명동 에이랜드 팝업스토어에서 외국인 고객 비중이 90% 이상이었는데, 이번 명동 플래그십 역시 그 이상의 수치를 기대한다”며 “특히 대만과 홍콩에서의 높은 인기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준 부대표 역시 “명동 매장은 마크곤잘레스의 글로벌 본격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며 “국내외 핵심 거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해 마크곤잘레스만의 독창적인 스트리트 감성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
마크곤잘레스는 타깃 고객층을 기존 10~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 넓히고, 스트릿 무드와 그래픽의 차별화를 강화해 팬덤을 기반으로 한 서브컬처 마케팅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홍콩과 대만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대만에서는 1~2호점이 월 평균 한화 1억5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경쟁 브랜드 10개 중 6위에 오를 만큼 선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대만에 3개, 내년 상반기에는 2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 오픈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 부대표는 “대만과 홍콩 모두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며 “마크곤잘레스는 유사 규모의 패션 브랜드와 비교해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경험하는 공간
이번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리테일 공간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구성됐다. 매장 2층에 마련된 포토존은 마크곤잘레스의 아카이브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오픈을 기념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제품 구매 시 전원에게는 엔젤 로고 부채가 증정되며, 구매 금액대별로 양말, 키링, 리유저블백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마크곤잘레스는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점으로 국내외 핵심 거점에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해 나가며, 자유롭고 유니크한 스트리트 감성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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