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250주년 기념 타임피스 ‘마린 오라문디 5555’ 공개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메종 브랜드 브레게가 250주년을 기념하는 다섯 번째 챕터로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마린 오라문디 5555’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정교한 기요셰 장식과 사파이어를 겹쳐낸 독창적인 다이얼로 장인의 섬세한 기술을 담았으며, 나사(NASA)의 “블랙 마블(Black Marble)”에서 영감을 받아 우주에서 본 밤의 지구를 표현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세계와 도시의 빛을 담은 다이얼은 세계 곳곳을 누비는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타임피스가 되어준다.

새로운 마린 오라문디 5555는 기존 컬렉션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43.9mm 케이스와 브레게의 칼리버 77F1를 탑재했다. 칼리버 77F1은 탄생 이래 줄곧 오라문디 컬렉션의 동력이 되어 왔으며, 듀얼 타임존과 사전 프로그래밍 가능한 인스턴트 점프 기능은 브레게만의 독보적인 기계식 메모리 원리를 기반으로 구현된다. 또한 날짜, 낮과 밤 인디케이터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8시 방향에 위치한 푸셔를 누르면 설정한 첫 번째와 두 번째 도시의 시간대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날짜도 자동으로 조정된다.

마린 오라문디 5555의 차별점은 다이얼에서도 드러난다. 깊이감과 입체감을 구현한 구조의 다이얼에는 스카이 블루에서 네이비 블루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컬러, 그리고 자오선·위선 기요셰 장식 위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뒷면에 장인들이 대륙을 미니어처 에나멜로 정교하게 그리고, 전면에는 구름을 페인팅해 사실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특허 출원 중인 새로운 인광 에나멜 기법을 적용해 밤하늘 속 도시의 불빛을 은은하게 표현했다. 모든 타임피스는 장인의 정교한 손길로 탄생한 각기 다른 작품으로, 바다에 깃든 마법과 신비로움을 품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브레게 최초로 케이스와 로터를 브레게 골드로 선보이며, 새틴 브러싱과 폴리싱 마감이 어우러진 케이스는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드러낸다. 케이스백에는 250주년 기념 기요셰와 로고가 새겨졌으며, 수집가는 원하는 도시 이름으로 다이얼 디스크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마린 오라문디 5555는 단 50피스만 한정 제작되며 전통과 현대, 예술적 전문성과 탁월한 기술력을 집약해 브레게만의 장인 정신과 시간을 경험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