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K-패션쇼룸 ‘르돔’ 모드 상하이 참가

한국패션협회(회장 성래은, 이하 ‘협회’)가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K-패션쇼룸 ‘르돔(LEDOME)’은 지난 10월 9일(목)부터 13일(월)까지 5일간 개최된 중국 상하이패션위크 공식 트레이드쇼 ‘모드 상하이(MODE Shanghai 2026 S/S)’에 참가했다.
‘모드 상하이’는 중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주요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대표 트레이드쇼로, 해외 브랜드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이번 참가를 통해 르돔은 K-패션 브랜드의 아시아 시장 내 입지와 유통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내 유망 브랜드 6개사 참가, 현지 체형·디테일 중심 아이템에 높은 호응

이번 르돔 공동관에는 ▲루시르주(Lucirzu, 대표 박찬주) ▲프롬웨얼(Fromwhere, 대표 이영은) ▲더발론(Theballon, 대표 최현미) ▲트리플루트(Tripleroot 대표 이지선) ▲미야앤솔(Miyansol, 대표 장미) ▲피노아친퀘(Finoacinque, 대표 이서정) 등 국내 유망 여성복 및 잡화 브랜드 6개사가 참가했다.
전시 기간 동안 다수의 중국 및 아시아권 바이어들이 방문해 한국 브랜드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디테일에 주목했다. 오버사이즈 자켓, 슬림 핏 가디건(Slim-fit Cardigan)등 현지 체형과 취향에 부합하는 아이템이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한국 내 반응이 제한적이던 일부 제품은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재조명되며 현지화 가능성도 확인됐다.
#글로벌 전시 참가를 통해 본 해외 유통 트렌드 주요 흐름
르돔은 올해 상·하반기 ‘코트리 뉴욕’과 ‘모드 상하이’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주요 시장의 유통 트렌드 변화를 직접 체감했다. 전시를 통해 확인된 핵심 흐름은 K-팝과 K-콘텐츠의 확산과 함께 한국 브랜드의 세련된 디자인 감도와 합리적 가격 경쟁력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북미 시장은 미니멀하고 장기간 착용 가능한 구조적 디자인을 중심으로, 소재·봉제·브랜딩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된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반면 아시아 시장에서는 실루엣과 디테일 중심의 캐주얼 트렌드가 지속되며, 착용감·브랜드 스토리·고급스러운 디테일이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르돔, K-패션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협회는 단순 전시 참가 지원을 넘어 브랜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르돔(ledome-showroom.com)을 통해 브랜드 온라인 아카이브 구축부터 유통 진입, 바이어 매칭, 해외 쇼룸·전시 연계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시 참가를 통해 확보한 바이어 피드백과 입점 및 유통 채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협회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의 매출 확대 및 해외 파트너십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K-패션은 디자인의 감도뿐 아니라, 제조능력과 합리적 가격 경쟁력을 함께 갖춘 브랜드가 많다”며, “르돔을 기반으로 한국 중소 브랜드들이 해외 바이어에게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