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x 글렌 마틴스, 런던을 뒤흔든 뉴 브리티시 파티”

10월 22일 런던의 스키너스 홀(Skinners’ Hall). 17세기 역사를 품은 고전적 공간이 이날만큼은 전혀 다른 리듬으로 호흡했다. H&M이 디자이너 글렌 마틴스(Glen Martens)**와 협업한 컬렉션의 공개를 기념해 연 파티 현장은, 단순한 런칭 이벤트가 아닌 새로운 브리티시 감성의 장이었다.
신시아 에리보, 밀리 알콕, 조디 터너-스미스 등 세계 각국의 아이콘들이 H&M 글렌 마틴스 컬렉션을 입고 참석해 ‘개성’과 ‘자유’를 몸으로 증명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옷을 해석한 그들의 스타일링은 이번 컬렉션의 주제인 ‘자기 표현’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무대였다.
고전과 유머, 그리고 파격이 공존한 밤

행사의 콘셉트는 ‘클래식 브리티시 하우스 파티’의 현대적 재구성.
케이크와 젤리로 채워진 디저트 테이블, 반짝이는 틴셀 커튼, 그리고 상징적인 대형 비둘기 조형물까지 — 장식 하나하나가 영국식 유머와 헤리티지의 위트를 품었다.
파티의 정점은 영국 팝 아이콘 **슈가베이브스(Sugababes)의 깜짝 공연이었다. 이어 The Dare, 클로에 카이예, 키롤루스 등 DJ들이 무대를 이어받으며, 300년 된 홀은 밤새 ‘과거와 현재가 춤추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저는 이번 컬렉션의 피스들이 마치 한 가족과 같다고 늘 말했왔습니다. 댄스 플로어와 이 놀라운 건물 곳곳에서 게스트들이 컬렉션을 입고 즐기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사 전체가 마치 영화 속 한장면처럼 느껴졌어요. 재치와 화려함이 가득하며, 매 순간마다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글렌 마틴스(Glen Martens)
‘유머’가 만든 패션의 여유

이번 협업의 핵심은 화려함보다 재치와 자유였다.
H&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앤-소피 요한슨(Ann-Sofie Johansson)은 “이번 파티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캠페인과 컬렉션의 재치 있고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는 행사였습니다. 모두가 댄스 플로어 위에서 즐기는 모습과, 장소의 역사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매우 특별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공간 전체에는 ‘영국식 유머’가 일관되게 흐르고 있었다. 고풍스러운 초상화 아래 반짝이는 네온 조명, 역사적인 건물 속 댄스 플로어 위에서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춤추는 장면은, 마치 ‘글렌 마틴스가 해석한 브리티시 아이러니’처럼 느껴졌다.
현대적 브리티시 감성의 결정판
이번 H&M x 글렌 마틴스 컬렉션은 단지 협업 라인이 아니다. 유럽적 구조미와 스트리트 감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마틴스의 디자인이, H&M의 대중성과 만나 ‘다양성과 개성’을 축하하는 패션 실험의 장으로 완성됐다.
컬렉션은 10월 30일부터 H&M 성수점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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