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패션의 화룡점정은 단연 코트다. 최근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차정원과 한지혜가 각기 다른 무드의 코트 룩을 선보이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준 차정원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사한 올 화이트 룩으로 고혹미를 뽐낸 한지혜. 이들의 스타일링 포인트에서 올겨울 아우터 연출 팁을 배워보자.
1. 차정원 : 블랙 롱코트로 완성한 ‘무심한 듯 시크한’ 데일리 룩
사복 여신으로 불리는 배우 차정원은 이번에도 특유의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감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Styling Point: 바닥에 닿을 듯한 맥시한 기장의 블랙 롱코트를 메인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블랙 코트 안에 깊게 파인 브이넥 블랙 니트과 가벼운 화이트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답답함을 덜어낸 것이 신의 한 수.
*Mix & Match: 하의는 와이드한 핏의 연청 데님을 매치해 캐주얼한 무드를 더했다. 여기에 심플한 블랙 벨트로 허리 라인을 잡아주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냈으며, 브라운 컬러의 스웨이드 숄더백으로 룩에 따뜻한 포인트 컬러를 가미했다.
*Editor’s Tip: “롱코트가 주는 무게감이 부담스럽다면 차정원처럼 밝은 데님이나 가벼운 이너 레이어링을 활용해 보세요. 시크함과 활동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2. 한지혜 : 올 화이트로 연출한 ‘극강의 우아함’과 럭셔리 무드
배우 한지혜는 겨울철 가장 도전적이지만 매력적인 ‘올 화이트(All-White)’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우아함의 정점을 찍었다.
*Styling Point: 부드러운 텍스처가 돋보이는 아이보리 컬러의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를 착용했다. 이너 역시 목선에 프릴 디테일이 들어간 화이트 블라우스와 같은 톤의 와이드 슬랙스를 매치해 통일감을 주었다.
*Accessory: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올 화이트 룩에 선명한 옐로우 컬러의 토트백을 매치해 강렬한 포인트를 주었다. 슈즈 역시 화이트 앵클부츠를 선택해 시선이 끊기지 않도록 하여 전체적인 실루엣을 더욱 길고 슬림하게 연출했다.
*Editor’s Tip: “올 화이트 룩이 부담스럽다면 소재를 다르게 믹스해 보세요. 한지혜처럼 매끈한 블라우스와 포근한 울 코트를 섞으면 같은 색상이라도 입체감 있는 룩이 완성됩니다.”
클래식과 모던 사이, 당신의 선택은?
차정원의 룩이 도심 속 세련된 데일리 웨어의 표본이라면, 한지혜의 룩은 격식 있는 자리나 특별한 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화려한 스타일이다.
시크한 블랙과 우아한 화이트.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셀럽의 코트 연출법을 참고해, 올겨울 당신만의 스타일리시한 코트 스타일을 완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