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패셔니스타는 기본 아이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서 결정된다. 르세라핌의 김채원은 누구나 옷장 속에 하나쯤 있을 법한 베이직한 사복에 감각적인 모자를 더해 자신만의 느낌있는 사복패션을 선보였다. 무심한 듯 툭 눌러쓴 모자 하나로 완성된 그녀의 ‘꾸안꾸’ 룩을 살펴보자.
1. 그레이 니트 비니로 완성한 ‘내추럴 시크’
김채원은 편안한 베이지 톤의 터틀넥 니트에 포근한 그레이 꽈배기 니트 비니를 매치해 따뜻하면서도 내추럴한 무드를 연출했다.
*Styling Point: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홈웨어 스타일의 이너에 질감이 살아있는 비니와 뿔테 안경을 더해 지적인 분위기를 가미했다.
*Accessory: 하의에는 브라운 컬러의 스커트와 팬츠를 레이어드하고 귀여운 인형 키링을 달아 김채원 특유의 러블리하고 키치한 감성을 잊지 않았다.
2. 브라운 뉴스보이 캡으로 연출한 ‘클래식 빈티지’
거리에서 포착된 그녀의 또 다른 룩은 클래식한 뉴스보이 캡이 주인공이다.
*Styling Point: 산뜻한 옐로우 머스터드 컬러의 오버사이즈 코트에 딥 브라운 컬러의 벨벳 소재 뉴스보이 캡을 착용했다. 모자의 챙이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며, 전체적인 룩에 빈티지한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무드를 더해준다.
*Bag Match: 여기에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스트랩이 돋보이는 블랙 호보백을 크로스로 매치해 활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시티 룩을 완성했다.
3. 일상을 런웨이로 만드는 ‘모자 가이드’
김채원의 스타일링에서 배울 수 있는 핵심은 ‘컬러와 소재의 조화’다. 코트와 비슷한 톤의 모자를 선택해 통일감을 주거나, 무채색 착장에 포인트가 되는 컬러의 비니를 써서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헤어 스타일링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모자 하나만으로 충분히 ‘세팅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녀가 보여주는 모자 스타일링의 최대 장점이다.
Editor’s Conclusion: 겨울 사복의 완성은 ‘헤드웨어’
르세라핌 김채원처럼 평범한 일상복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당장 소장하고 있는 모자에 주목해 보자. 보온은 물론 스타일 지수까지 단번에 높여주는 모자는 올겨울 당신의 사복 패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가장 완벽한 액세서리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