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스타일리시한 ‘여름 모자’ 활용법
뜨겁고 강한 햇볕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이를 막아줄 모자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 모자는 따가운 햇빛을 가리는 실용적인 목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유행을 쫓는 여름 멋쟁이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굳이 모자를 머리에 쓰지 않더라도 끈을 목에 걸어 뒤에 늘어뜨리고 다니는 모습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특히 이번 여름 선보이고 있는 모자들은 베이직 한 야구모자에서 벙거지 모자, 시원한 색상의 챙 모자와 소녀 풍의 밀짚 모자까지 디자인과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모자 역시 옷을 고를 때와 마찬가지로 무조건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을 막아주는 기능성을 생각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얼굴형과 헤어스타일, 모자와 함께 입을 의상과의 조화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이번 시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벙거지 모자는 어떤 옷에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마 소재나 린넨 같은 자연 소재로 된 심플하고 시원한 의상에는 모자 역시 자연스러운 색상의 단순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꽃무늬가 들어간 민소매 원피스에는 챙이 넓고 귀여운 느낌의 밀짚 모자도 잘 어울린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싶다면 모자 둘레에 시폰 소재 스카프를 두르거나 커다란 리본으로 장식하는 것도 훨씬 더 멋스럽게 연출하는 방법이다.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챙 없는 모자는 발랄하고 깜찍한 느낌의 의상과 더욱 더 잘 어울린다. 그러나 이러한 디자인의 모자는 자칫 너무 단조로운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너무 크지 않은 꽃 장식 코사지를 달아주면 멋 내기에 효과적이다.
활동적인 캐주얼 한 차림에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구모자가 적합하다. 올해는 파스텔 색상의 단순한 형태나 모자 앞부분에 멋진 로고가 들어간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스포티한 멋과 세련된 멋을 강조하고 싶다면 야구모자 앞부분에 선글라스를 걸쳐주는 것도 감각적인 연출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