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세르 X 언더아머, 파리 팝업서 베일 벗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프랑스 패션 하우스 마린 세르(Marine Serre)와 협업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2000년대 언더아머 스포츠웨어 아카이브와 브랜드의 핵심 혁신인 베이스레이어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오는 6월 5일 마린 세르 공식 홈페이지와 일부 마린 세르 매장,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운영되는 팝업 공간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후 올여름 언더아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움직임을 패션으로 구현하다

마린 세르는 기존 의복 체계와 익숙한 디자인 코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하며 현대 패션계에서 영향력 있는 하우스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드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린 세르는 전직 프로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디자이너와 운동선수의 감각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그녀가 만들어온 디자인은 정교함과 절제를 바탕으로 신체의 움직임을 패션 언어로 풀어낸다.

두 브랜드의 협업은 베이스레이어에서 출발한다. 그동안 기능성 의류로 여겨져 온 베이스레이어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얻는다. 움직임과 훈련이 시작되는 요소이자, 퍼포먼스가 쌓여가는 과정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재해석하며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마린 세르는 “스포츠는 언제나 내 삶의 일부였다”며 “언더아머와의 협업을 통해 퍼포먼스와 정교함, 그리고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움직임의 미학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 시작점은 선수의 움직임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베이스레이어였다”고 말했다.
#베이스레이어, 아이덴티티의 교차

언더아머에게 베이스레이어는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 제품이다. 극한의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고, 수십 년간 선수들의 피드백을 통해 정교하게 다듬어진 이 제품은 다양한 스포츠 환경에서 사랑받아 왔다. 마린 세르에게는 시그니처 문(Moon) 패턴을 새긴 ‘세컨드 스킨(Second Skin)’이 곧 하우스 정체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발전해 온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하나로 연결된다.

컬렉션의 디자인은 절제와 대비로 요약된다. 언더아머의 히트기어(HeatGear®) 소재로 제작된 블랙 앤 화이트 컬러웨이와 간결한 실루엣은 스포츠 특유의 집중력과 강렬함을 시각적으로 담아낸다. 마린 세르의 시그니처 문 패턴과 언더아머의 하트비트 로고를 결합한 그래픽은 끊임없는 몰입과 성장을 향한 두 브랜드의 신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2000년대 후반 이후 처음으로 아카이브에서 부활한 UA 프로토 스피드 II도 이번 컬렉션에 포함된다. 여러 소재를 레이어링해 완성한 어퍼와 입체적인 레더 패널 디자인, 그리고 신발에 적용된 언더아머 X 마린 세르 실리콘 로고를 통해 오리지널 디자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언더아머 스포츠웨어 및 협업 부문 SVP/GM 유론 화이트(Yuron White)는 “훈련이든 디자인이든 진정한 성장은 의도된 반복과 목적 있는 실행에서 비롯된다”며 “베이스레이어는 선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 과정을 함께해온 제품이다. 이번 협업이 베이스레이어에서 출발한 것도 두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가장 진정성있게 만나는 지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프랑스 파리 84 Rue de Turenne(75003)에서 캡슐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는 팝업 공간이 운영된다. 스포츠의 원초적인 에너지와 장인정신, 예술적 감성이 교차하는 이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언더아머 X 마린 세르 컬렉션을 더욱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