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가모, 현대미술 결합한 2026 FW 캠페인 공개… ‘슈즈가 만든 초현실주의’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페라가모(Ferragamo)가 이번 2026 가을/겨울 캠페인을 통해 슈즈를 향한 오랜 애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낸다.

화려한 슈즈들에 둘러싸인 여배우들이라는 하우스의 상징적인 비주얼 모티프는 이번 시즌, 독창적인 스타일로 주목받는 사진작가 조니 뒤포르(Johnny Dufort)의 초현실적인 렌즈를 통해 새롭게 재해석됐다.



이번 캠페인의 중심에는 현대미술 작가 윌리 콜(Willie Cole)의 작품이 자리한다. 슈즈로 제작된 그의 1994년 조각 작품은 오늘날의 아이콘 아녹 야이(Anok Yai)가 앉은 오브제로 등장하며, 일상의 사물을 예술로 재해석하는 그만의 독창적인 시선을 담아낸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맥시밀리언 데이비스(Maximilian Davis)는 “윌리는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일상의 사물을 가져와 이를 왜곡시킨다”며, “그 의자는 매우 초현실적이면서도 즉각적으로 다가온다. 최근 컬렉션에서 초현실주의와 다다이즘을 참조해온 만큼, 이번 협업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아녹 야이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를 비롯한 다수의 인물들이 함께했다. 특히 페라가모의 슈즈를 시대를 초월한 선망의 대상으로 조명하며, 하우스의 시그니처 실루엣들을 새롭게 재해석한다. 1954년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처음 선보인 스틸레토는 이번 시즌 한층 매끄럽고 그래픽적인 라인으로 재탄생했으며, 1957년 개발된 혁신적인 밑창 구조를 계승한 오판카(Opanka)는 건축적인 셸 솔로 진화했다.

하우스의 시그니처 바리나(Varina)는 퀼팅 디테일을 더해 새롭게 표현됐다. 맥시밀리언 데이비스는 “페라가모의 슈즈를 선망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은 구조, 착용감, 디자인의 혁신 등 여러 요소가 있다”며, “하우스에 합류한 이후 지속해온 작업은 결국 디테일을 더욱 정제해 날카롭고 그래픽적으로 다듬고, 크래프트와 구조라는 하우스의 핵심 코드를 현재의 언어로 번역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 컬렉션에서는 하우스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포멀 클래식 라인이 소개된다.



액세서리 라인에서는 새로운 카라(Cara) 백이 눈에 띈다. 부드러운 카프 레더로 제작돼 촉감이 돋보이며, 아코디언 구조의 우아한 디자인은 실용성과 미감을 동시에 담아낸다.

시그니처 간치니(Gancini) 하드웨어가 마감을 더한다. 허그(Hug) 백은 하우스의 코드를 수평적인 형태로 재해석한 이스트-웨스트(East-West) 실루엣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남성 메신저백은 도시적인 실용성과 정제된 우아함을 함께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