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모스키노의 2027 봄-여름, ‘사유와 지성의 럭셔리’

모스키노가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리스 메시나와 시모네 리조가 이끄는 2027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기존의 모스키노를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브랜드의 정신을 다시 점화하고, 동시대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컬렉션은 사유와 지성의 럭셔리에서 출발한다. 규칙을 깨는 것은 자발적인 필요에서 비롯되며, 컬러와 즐거움, 의식적인 유희를 통해 이를 드러낸다. 모스키노는 폭넓은 의미의 플랫폼으로서 명확하고 보편적인 동시대의 언어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한다.

이번 시즌 아이러니는 단순한 스타일이 아닌 하나의 태도로 다뤄진다. 아이러니가 스타일로만 사용되는 순간 장식에 그친다는 관점에서, 패션을 바라보는 방식에도 아이러니를 담았다.

옷은 컬렉션의 목적 그 자체가 아니라 하나의 구조로 기능한다. 모스키노는 옷을 ‘유동하는 현재를 위한 하나의 건축’으로 바라보며, 패션을 통해 이미지와 소비,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카이브와 콘셉트를 다룰 때에도 과거의 요소를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레퍼런스를 만들어낸다. 불경함의 매력 역시 과잉이 아닌 정확성에서 찾는다.
예술과 음악, 아름다움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과 가식 없이 소통하는 것 또한 모스키노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이를 바탕으로 패션을 넘어 문화를 전달하는 ‘문화적 확성기’로 기능한다.
이번 2027 봄-여름 컬렉션은 ‘PRONTOMOSCHINO?’라는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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