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주관하는 ‘제32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이 오는 11월 12일 세텍(SETEC)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패션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유망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패션 디자인 분야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션 경영대회이다.
참가 자격은 국내외 거주 한국 국적 보유자로 연령, 경력, 소속 등에 제한이 없으며, 오는 7월 9일까지 패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와 함께 7월 25일까지 협회에서 제공한 제작서에 스타일화, 도식화, 콘셉트, 소재 등을 제시한 디자인맵을 제출해야 한다. 디자인맵 제작 테마는 6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총 4차례(▲1차 디자인맵 심사 ▲2차 스타일화 및 실물표현능력, 패턴 실기검사 ▲3차 PT심사 ▲4차 실물심사 및 면접)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본선무대의 디자이너들을 선발한다.
특히 금년부터는 디자인 감각에 대한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2차 패턴 실기심사의 비중을 줄이고 3차 브랜드협업 PT 심사를 강화했다. 기존의 1개의 실물 제작 방식에서 다양한 컬렉션 구성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10개의 스타일을 담은 디자인맵 제작을 통한 심층 심사 방식이 도입됐다.
대한민국패션대전의 대상인 대통령상 1명에게는 상금과 비즈니스 지원금으로 총 2천만원을 수여하며, 본선 진출자 15명은 수상과 함께 총 6천만원이 제공된다.
또한 상위 수상자 1명에게는 파리에스모드 1년 유학 기회가 제공되며,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실무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3개월간 패션업체 인턴십 기회와 패션 전문가의 멘토링을 지원한다.
아울러 자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대전 역대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B2B)인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기회를 제공해 유통업체, 패션업체간 비즈니스 연계를 지원한다. 또한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디자이너 중 일부 우수 디자이너를 선정하여 브랜딩, 디자인, 유통, 홍보마케팅의 전문적인 인큐베이팅 지원과 함께 해외 쇼룸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패션협회는 향후 대한민국패션대전을 통해 가능성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그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한국의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