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대표 우영미)의 남성 패션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가 지난 28일 파리 에스파스 방돔에서 열린 파리패션위크서 ‘2015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우영미 디자이너의 딸이자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유경 실장이 본격적으로 데뷔한 첫 번째 무대로, 자유로운 삶과 자신감이 넘치며 예술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남자의 콘셉트로 펼쳐졌다.
컬렉션 쇼에서 남자들은 모두 벙거지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루즈한 핏에 주름진 통 큰 바지를 즐겨 입고 있다. 여기에 럭셔리한 재킷, 편안한 큰 프린트의 티셔츠와 탱크탑을 매치해 오버사이즈의 맨투맨 티셔츠를 스포티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기존에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격식과 제한이 파격적으로 사라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시각적인 착각(Optical Illusion)이라는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여러가지 소재가 겹쳐지는 프린팅 기법과 레이어링 등이 주로 선보였다. 또 매쉬 소재와 비스코스 니트와 같은 새로운 기법에도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다소 남성스러움이 강조된 프린트 들은 1930년대 포스터 아트인 리히텐슈타인(Lichtenstein)에서 영감을 받아 다트 등으로 디자인되어 프린트에 사용됐다.
이번 시즌 컬렉션에는 힙합 뮤지션으로 국내에서 주목 받고 있는 빈지노가 ‘Up All Night’라는 제목으로 컬렉션의 음악을 총괄했다.
한편 솔리드는 한국인 최초의 프랑스 패션 조합 회원으로 인정받은 디자이너 우영미 대표의 컬렉션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와 26년 전통의 솔리드 옴므(SOLID HOMME) 총 2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남성전문 패션회사다. 서울과 파리 플래그쉽 매장을 포함 총 16개국 34개 해외 매장과 국내에 2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