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코스테 15 S/S 컬렉션, 뉴욕패션위크에서 도회적 마린룩 공개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는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 DNA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위크에 참가한 라코스테는 브랜드 핵심 DNA 중 하나인 ‘세일링’에서 영감 받아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마린 스포티룩 콘셉트의 2015 S/S 컬렉션을 공개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브랜드 창립자인 르네 라코스테는 테니스, 골프 스포츠 외에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세일링도 중요시 여겼다. 라코스테가 1985년 디자인한 L42와 L36 보트는 스타일, 편안함, 퍼포먼스의 세 가지 가치를 모토로 삼아 제작됐으며, 이는 라코스테의 아이코닉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피케셔츠의 탄생에 영감을 주었다.
라코스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이와 같이 브랜드의 핵심 DNA인 세일링에서 영감 받아 2015 S/S 컬렉션을 탄생시켰으며, 스포츠와 레저가 공존하는 마린 룩 스타일에 도회적인 시크함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과감하면서도 혁신적인 라코스테의 이번 컬렉션은 한마디로 대비되는 것들의 믹스&매치라고 할 수 있다. 피트되는 룩과 오버사이즈 룩의 변주가 있는가 하면 정교하게 떨어지는 아이템들의 비대칭적인 레이어링, 워싱 처리된 내추럴 패브릭과 메시나 나일론과 같은 인공 패브릭의 대칭으로 심심할 수 있는 컬렉션 구성에 위트를 더했다. 컬러 또한 블루, 화이트, 레드, 옐로우 등으로 노티컬 액센트를 주었는가 하면 오렌지, 라일락, 페일 민트, 딥 퍼플 등의 컬러로 생동감 있으면서도 바다와 햇빛에 바랜 듯 한 자연스러운 컬러 조화로 포인트를 주었다. 아울러 스트랩이나 서스펜더, 밴드와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이번 컬렉션에서 강조하고자 한 세일링 무드를 유니크하게 표현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3 F/W 시즌부터 프리미엄 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는 샨타코 백은 이번 시즌 우아하고 다채로운 세일링 무드의 그래픽 패턴과 경쾌한 컬러감이 가미돼 새롭게 탄생했다. 미디움 쇼퍼백부터 클러치 스타일의 미니 크로스오버 백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여졌다. 그 외 백팩, 풋웨어, 선글라스 등 다채로운 조합을 보여주는 액세서리 컬렉션도 함께 소개되어 컬렉션에 유니크함을 더했다.
라코스테는 이번 2015 S/S 컬렉션을 통해 심플한 실루엣과 자연스러운 소재,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편안함을 주는 자유로운 레이어링을 바탕으로 시크한 엣지가 살아있는 룩을 제안함으로써 브랜드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로서의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