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카페, “전통 한지와 럭셔리 패션의 만남”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지난 1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국내 처음으로 ‘구찌 까페’를 오픈 했다고 7일 밝혔다.

구찌 까페는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이미 밀라노, 피렌체, 도쿄에서 선보인 바 있으며 다음 달 초까지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운영된다. 구찌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 초콜릿은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이탈리아 카페 문화와 럭셔리 패션 브랜드 구찌의 감성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구찌 카페는 한국 고유의 전통 한지를 인테리어에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국의 장인정신과 문화, 역사적 전통에 대한 존중뿐 아니라 팝업 카페의 사후 산업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브랜드 관계자는 “한지는 1000년의 긴 역사 동안 여전히 한국 장인들의 손길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93년의 역사를 가진 구찌가 한국시장에 대한 깊은 존중과 관심을 나타내는 인테리어 소재이자 장인정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찌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 내셔널트러스트의 문화유산 보전활동을 위해 매년 1억 원씩 후원하는 등 장기적으로 사회공헌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