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1부터 동대문에서 ‘패션큐브’ 열어

서울 소재 중소패션브랜드와 해외 유력바이어들의 국제적 비즈니스 장인 ‘2011 패션큐브(Fashion Cube)’가 9월1일부터 9월2일까지 2일간 중구 신당동 소재 서울패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6년부터 ‘인바운드 수출상담회’를 매년 하절기에 개최, 아시아의 패션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과 우수한 퀄리티의 동대문 등 서울 패션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서울 패션상품에 관심이 있는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부턴 명칭을 ‘패션큐브(Fashion Cube)’로 바꿨다.

서울시는 특히 금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새로운 명칭 각인과 200억원 이상의 수주성과 달성을 통해 패션큐브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중소패션브랜드 트레이드전시회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은 동대문 소재 엣뮤코리아 등 서울 전역의 중소패션업체 62개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패션브랜드 수출상담회다. 또한 중국, 일본 등 해외 7개국 유력바이어 300여명이 대거 참가하여 중소패션업체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바이어 섭외 주타겟 지역은 국내 패션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 일본 등으로 현지 유명백화점, 대형 도매상 및 온라인쇼핑몰 운영업체 등 유력 바이어 200여개사를 엄선하여 초청하였으며 국내 백화점,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를 함께 초청하여 국·내외 균형 있는 유통망 확보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중국 패션분야 유력 정부기관인 중국방직공업협회, 일본 삿포로컬렉션 주최사 등 다각적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구매력 높은 바이어 위주로 섭외하고, 지역별 전문가와 해외 유관기관 등을 통해 바이어 유형, 경영상태, 해외거래상황 등 정보를 수집하여 유치대상을 신중히 결정하였다.

수주전시회는 서울 전역의 우수 중소패션브랜드 62개사가 참여하며 여성복 30, 영캐주얼 7, 액세서리 및 잡화 22, 남성복 등 기타 3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이어의 선호도에 따라 품목별 참가업체 수를 결정하였다.

패션큐브는 현장 수주전시회, 수주패션쇼, 야간 상가순회상담으로 이루어진다.

전시회는 여성복, 영캐주얼, 잡화 등 품목별로 나누어 개별부스 62개가 마련되며 바이어에게 상품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1일 2회, 오후2시와 오후4시30분에 수주패션쇼를 개최한다. 바이어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 나레이터의 영어 제품 설명을 동시에 진행하는 비즈니스형 패션쇼 방식의 진행으로 서울 중소패션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수출상담회는 초청된 해외바이어와 참가업체가 1:1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업체와 바이어 특성을 고려한 사전매칭을 통해 30분 간격으로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바이어가 제품의 소재, 디자인, 제조 및 봉제공정을 직접 살펴보면서 상담하게 된다.

또한, 동대문 상권의 대외 홍보와 중소브랜드 품질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유어스, 제일평화, 광희시장의 10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바이어가 매장을 직접 찾아가 방문·상담하고 제품 구매까지 이루어지는 순회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부터 수주상담회 참가비를 업체당 20만원씩 받아 1개 업체당 전담 통역원을 양일간 배치하여 보다 전문성 있는 상담회 진행으로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서울시 안승일 문화관광기획관은 “참가 업체들이 실질적인 수주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국내외 유력바이어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본 행사를 계기로 유력 바이어들에게 서울패션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려 많은 패션업체들이 해외로 뻗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