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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씨클, 고객정보보호 시스템 도입

하프클럽, 오가게 등을 운영하는 패션 온라인 그룹 트라이씨클(대표 최형석)은 고객정보보호를 위해 보안운송장 서비스를 지난 22일부터 시범운영 중에 있다.

고객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배송을 위한 개인정보제공은 필수다. 이때 고객정보가 상품공급사에 전달되고 저장, 관리되는 과정에서 고객정보의 유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마디로 보안운송장이란 제품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통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으로 트라이씨클은 협력사에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고도 배송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대형 택배사 9개와 송장출력 시스템을 연계하여 고객정보는 암호화된 시스템 안에서만 저장, 관리되면서 송장출력, 배송처리 등의 업무가 가능하게 되었다.

트라이씨클 CS총괄담당 조신혜 과장은 “6개월간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시스템을 오픈하였으며, 앞으로 협력사(상품공급사)의 협조를 통해 적용범위를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개인정보유출에 유난히 피해가 많았던 올해, 트라이씨클은 온라인 패션 전문몰로서 보안운송장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대규모 홈쇼핑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한시되었던 전문쇼핑몰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노력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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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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