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현대홈, 한섬 4200억원에 인수
국내 여성복 1위 한섬이 현대백화점에 인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대표 정재봉)은 지난 13일 지분 34.6%(853만2,763주)를 4,200억원에 받고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인수를 통해 고품격 홈쇼핑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사업 다각화와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섬은 1987년 설립된 패션 전문 기업으로 타임, 마인, 시스템, SJSJ 14개 브랜드를 보유 지난해 매출 5000억원과 영업이익 1051억원을 올렸으며 부채비율 13%의 알짜 기업이다.
특히 한섬의 브랜드는 각 유통망에서 수위를 차지하며 백화점 횡포에도 꿈적이지 않았던 기업이다.
한편 한섬은 지난 2010년 8월 SK네트웍스가 ‘오즈세컨’을 인수하면서 지분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게다가 양사가 M&A에 합의를 이뤄내면서 SK네트웍스의 한섬 인수를 기정사실화 했다.
그러나 4000억원 이상을 고수한 한섬과 3000억원대를 제시한 SK네트웍스가 가격차를 보이면서 협상은 지난해 7월부로 공식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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